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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마약 파문으로 물의를 빚었던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가 마침내 공식사과했다.
이어 "불편한 시선 또한 죄송하다. 나 또한 한번도 마음이 편하거나 가벼운 적이 없었다. 매일 내가 오만해질 때면 현실이 상황을 직시하게 만들었다. 자책하고 반성했다. 앞으로도 이 생각에 변화는 없을 것 같고 오랫동안 나는 환영받지 못할 거라 생각한다. 내 숙제다. 낮은 마음으로 반성하고 자책하고 누군가에겐 죄송하고 감사하며 살 것 같다"고 털어놨다.
비아이는 2019년 대마초와 LSD를 구매하고 이중 일부를 투약한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비아이는 자숙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여 뭇매를 맞았다. 처음 공익 제보자 한 모씨의 폭로로 마약 파문이 일자 아이콘에서 탈퇴하고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면서도 "잠시 잘못된 생각을 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마저도 무서워 손대지 못했다"고 마약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는 말을 바꿔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또 재판이 진행되는 도중인 2020년에는 아이오케이컴퍼니 사내이사로 선임되고, 2021년 프로젝트 기부 앨범 '깊은 밤의 위로'를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