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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웹 예능 '술먹지상렬' 측이 스윙스를 조롱한 것에 대해 사과했지만, 이는 오히려 역풍을 불렀다. 스윙스는 제작진의 대처에 다시 한 번 분노했다.
그러나 제작진에게는 서운함을 토로했다. 스윙스는 "사과하는 태도가 너무 아프다. 한 번은 맥주한테 사과를 했다. 두 번째 사과는 여전히 화가 나있더라"라며 "사과하는 방법을 배워야 할 거 같다. 미안하다 하면 되는데 일을 크게 만들어서 답답했다. 마지막 사과도 못 받겠다"고 용서하지 않았다. 스윙스는 제작진이 자신에게 했던 만행들을 짚으며 "절대 사과하지 마라. 안 받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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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스윙스는 "이렇게 내가 싫으면 부르지 말아줘요. 왜 불러 놓고 영상 올릴 때 돼서야 속마음을 드러내요. 난 제작진들이 미워요. 차라리 면전에 대고 뭐라하든가 앞에선 수고했다 좋았다 다 말해놓고 왜 저래 난 잘만 해줬잖아"라고 제작진을 공개 저격했고,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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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윙스에 대한 사과보다 소주, 맥주 브랜드에 사과하며 PPL에 대해 해명한 제작진의 대처에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이후 다시 사과문을 게재한 제작진은 "주취 상태에서 과장된 농담과 지나치게 장난스러운 행동, 또 업로드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의 게시글 등 스윙스 님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구독자 여러분들께 불쾌감을 드렸다"며 "'술먹지상렬' 제작진은 스윙스 편에 대한 구독자 여러분들의 합당한 지적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인지했으며 충분히 공감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누구보다 선의와 신뢰로 '술먹지상렬'에 흔쾌히 출연해 주신 스윙스 님의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