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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허정민이 '효심이네 각자도생' 캐스팅 불발과 관련해 불만을 표출한 가운데, 제작진이 입장을 밝혔다.
16일 KBS2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은 "김형일 감독과 허정민 배우가 지난 3월 말 단 한 차례 미팅을 가진 것은 사실이다"라면서도 "이후 제작진 논의 결과 극중 캐릭터와 배우의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앞서 허정민은 "두 달 동안 준비했다. 근데 작가님께서 허정민 배우 싫다고 자르셨네? 얼굴도 못 뵀는데 왜"라며 캐스팅 불발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내가 못생겨서냐, 싸가지가 없어서냐. 연기를 못하냐"라면서 "내 준비 기간 2개월과 앞으로의 나날들은 어찌되냐"고 분노했다.
특히 허정민은 "나 참으려다가 발설한다. 세상 변했다"면서 해당 드라마가 KBS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이라고 밝혔다. 이어 "KBS 주말드라마 흥해라. 나 이 바닥에 더 이상 흥미 없다"라며 "자를 때는 적절한 해명과 이유 사과가 있어야 한다. 이 꼰대들아. 이 바닥에서 제명 시케겠다 부들대겠지. 그럼 너 진짜 꼰대 인증"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글은 삭제 된 상태다.
한편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가족을 위해 본인의 삶을 희생해온 효심이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하면서, 독립적 삶을 영위하려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이가 출연을 확정했으며, '진짜가 나타났다' 후속으로 하반기 중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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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 공식입장 전문
KBS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김형일 감독과 허정민 배우가 지난 3월 말 단 한 차례 미팅을 가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후 제작진 논의 결과 극중 캐릭터와 배우의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2주 후인 지난 4월 중순 매니지먼트에 위와 같은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에 출연 불발 관련, 작가는 캐스팅에 전혀 관여하지 않음을 밝히며, 배우 본인의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