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학교폭력 피해로 심각한 공황장애를 겪었습니다."
먼저 김민정은 재연드라마를 통해 학교폭력에 시달렸던 청소년 시절의 삶을 담담하게 공개한다. 고등학교 시절 김민정은 중학교 때 사귀었던 남자친구와 재회하며 비밀 연애를 시작했으나, 남자친구가 자신을 사귀기 직전에 만났던 여자친구가 김민정을 꾸준히 괴롭혔던 학교폭력 가해자였다고 밝혔다. 김민정은 "남자친구와의 비밀 연애를 들킨 이후 가해자의 괴롭힘 강도가 더욱 심해졌고, 결국 고향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전학까지 가게 됐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긴다.
김민정은 "학폭 피해의 트라우마로 인해 심각한 공황장애와 이명을 겪게 됐다"며 "전학을 간 후에도 가해자가 나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을 퍼트려서, 급식실 선생님조차도 잘못된 소문을 알고 있더라"고 말한다. 이후에도 김민정의 트라우마를 더욱 자극한 계기가 있었는데, 김민정은 "학교폭력 가해자가 방송에 출연해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봤다"고 밝혀 모두를 경악하게 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방송인 미자가 게스트로 출격, 김민정의 재연드라마를 보던 중 "초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당한 친구를 돕다 나까지 왕따를 당하게 된 기억이 있다. 아직도 생각날 정도로 상처가 됐다"고 고백해 사연자와의 특별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김민정X신원준 부부가 동반 출연하는 '고딩엄빠3' 18회는 17일(수)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