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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 "전세계 올림픽 미인 2위, 지도자 된 후 원형탈모 세 번 왔다" ('당나귀귀')[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3-05-14 18:17 | 최종수정 2023-05-14 18:22


현정화 "전세계 올림픽 미인 2위, 지도자 된 후 원형탈모 세 번 왔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당나귀 귀' 현정화가 '탁구 레전드' 다운 이력을 자랑했다.

1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탁구 레전드 현정화가 새로운 보스로 합류했다.

현정화는 탁구 레전드 답게 80년대 탁구 열풍을 부른 장본인. 현정화는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 끝났을 땐 탁구공을 없어서 못 팔았다"고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동네바다 탁구장 없는 곳이 없었다"고 인정했다.

현정화의 당시 인기는 이 정도로 그치지 않았다. 현정화는 "미인 뽑기 대회에서 전 세계 2위했다"며 "한 인물 했던 거 같다 제가 원조 국민여동생 김연아?"라고 자화자찬했다. 이에 전현무는 "그런 건 저희가 할게요"라며 당황했다.

김숙은 "당시 유남규 씨와 커플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고 언급했고 현정화는 "지금 또 얘기하면 그런데 유남규 선배님은 제 스타일이 아니다. 저는 잘생긴 사람을 좋아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현정화 "전세계 올림픽 미인 2위, 지도자 된 후 원형탈모 세 번 왔다"…
현정화는 금메달만 75개, 은메달까지 합치면 무려 133개 메달을 보유했다. 현정화는 "올림픽을 포함해서 5개 금메달을 따면 국제탁구협회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제가 명예의 전당에 (한국 선수 최초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며 "1991년 처음으로 남북 단일팀을 했는데 사실 중국을 이기기가 어려웠다. 그 어려운 걸 한 달을 같이 훈련해 승리했다"고 놀라운 이력을 읊었다.

이제는 감독으로도 대활약 중이다. 현정화는 스스로에 대해 "저는 제가 생각해도 참 쿨한 지도자가다. 요즘 애들 스타일에 맞춰 지도하고 있다. 21세기에 맞춰 지도하는 신세대 보스"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정화 감독이 이끄는 팀은 4연패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현정화는 당시 심정에 대해 "지는 게 이해가 잘 안 됐다. 잘 안 받아들여진다. 지는 게 죽는 거보다 싫었다. 은퇴한 후에 지도자의 길을 걸었는데 원형탈모만 세 번 왔다"고 토로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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