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거짓말에 속은 백진희가 차주영의 회사 복귀를 허락했다.
세진 또한 불안해하는 연두를 향해 "킥보드랑 부딪칠 뻔했지, 부딪치지 않았어요. 쓰러질 때 내가 뒤에서 안고 쓰러져서 큰 충격도 받지 않았고요"라며 그녀를 달랬다. 다행히 연두와 진짜가 무탈하다는 검진 결과에 자신을 구해준 세진에게 미안한 감정을 느낀 연두는 그녀의 회사 복귀를 허락했다. 이를 계기로 세진은 연두와 태경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는 데 성공해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염수정(윤주희)은 은금실(강부자)과 세진에게 앞서 김준하(정의제)가 연두에게 보낸 심상치 않은 문자를 봤다고 폭로했다. 이에 금실은 연두를 불러내 "너 나한테 뭐 속이는 거 없어?"라고 물으며 진심을 말할 기회를 줬고, 연두는 긴장한 것도 잠시 "제사 때, 할머니 얼굴에 멸치를 집어 던지는 상상을 했어요"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러한 모습을 보게 된 연두는 자신과 태경 사이를 의심하는 금실이 보라는 듯 "태경 씨 쿠바드 맞아요. 며칠 전부터 제가 헛구역질하면 똑같이 헛구역질하고, 감정 기복도 심한지 드라마만 봐도 훌쩍훌쩍 울잖아요"라고 말했다. 이를 듣게 된 태경의 가족들은 충격을 받았고 쿠바드로 오해받은 태경은 체해 속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져 반전을 선사했다.
강봉님(김혜옥)은 글을 읽지 못하는 금실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이인옥(차화연)의 초대로 태경의 본집에 방문한 봉님은 자신을 쳐다도 보지 않고 책을 읽는 금실에게 먼저 말을 걸었다. 이어 금실이 글을 읽지 못하는 듯 수상한 행동을 보이자 식당 전단지인 척 미용실 전단지를 전했고 식당 전단지라 착각한 금실의 모습에서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었다. 봉님은 금실에게 "한글 못 읽으시죠"라고 물어 당황하게 만들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