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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한가인이 과거 촬영한 CF의 정체를 뒤늦게 깨닫고 놀라워한다.
한가인이 "그 회사가 어디냐?"라고 묻자, 이창용 도슨트는 "약 20년 전 전지현 씨가 이 모자를 쓰고 CF를 찍었다"라고 힌트를 준다. 순간 깜짝 놀란 한가인은 "저도 그 모자를 쓰고 CF를 찍었다. 혹시 검색엔진?"이라며 동공대확장을 일으킨다. 그러면서 한가인은 "그때 '왜 모자에 날개가 달렸지? 예뻐서인가?' 궁금해 했는데, 이제서야 알게 됐다"며 깊은 깨달음에 고개를 연신 끄덕인다. 한승연 역시 "저 어렸을 때 사용하던 메신저 로고가 날개 달린 신발이었다"며 맞장구친다. 우리 일상에 녹아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에 모두가 놀라워하며 대통합을 이루는 가운데, 설민석은 헤르메스가 각종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가며 '올림포스 12신'에 등극하는 성장사를 들려줘 감동을 안긴다.
특히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소몰이용 피리를 발명해, 아폴론을 찾아가 협상을 시도하는 헤르메스의 에피소드를 설명하다 설민석은 갑자기 걸그룹 카라의 히트곡 '허니'를 열창한다. 한승연 앞에서 귀엽고 깜찍하게 '허니'를 소화한 설민석의 반전 매력에 김헌 교수는 웃음을 참으려다 결국 '빵' 하고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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