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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신애라가 럭셔리 집 주방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어 "중요한건 수남장을 비워놔야 한다. 갑자기 손님이 오신다거나 저도 오늘 촬영 때문에 다 집어 넣어 놨다. 아래 서랍칸은 깨끗하지 않은 곳도 맣다. 서랍장은 물건을 채우라고 있는게 아니라 빈 공간을 놔두고 때려 넣으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주방은 전적으로 제가 디자인 했다. 길이도 다 쟀다. 저희 집 주방이 조금 큰 편이다. 전 집보다도 훨씬 크다"라며 "메인 가구들은 제가 국내 제품을 선호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가 제품이지만 사이드 부분은 흔한 말로 야매로 시공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신애라는 "저는 포장재로 온 뽁뽁이도 조금씩 놔두고 외국 소포 보낼 때 쓴다. 종이백도 분리수거할때 자잘한거 담아서 버릴때 쓰기도 한다. 약통 지금 지저분 하다. 저도 지저분하게 놔둔다. 정리할 때 다 꺼내서 하면 사람이 질린다. 한칸씩 나눠서 정리하는게 팁이다. 약 박스도 상자 끝을 접어서 보관하면 용이하다"고 말했다.
수많은 텀블러를 보면서 스스로 질리기도 했다. 신애라는 "텀블러 이렇게 많은 거 싫어하지만 우리가 5 식구고 인당 2개는 써서 여기가 꽉 찬다. 하지만 이 이상은 넘기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만약 새거가 들어와 기존거를 처분하려고 할때 버리기는 아깝다 하면, 지인들에게 쥬스를 시원하게 만들어서 넣어 선물한다던지 한다"고 했다.
전자렌지를 서랍장 안에 넣은 신애라는 "보이는게 싫다. 그래서 음식을 돌려놓고 밥을 다 먹었는데도 잊어버릴 때가 있다. 저도 50대 중반 넘으니까 건망증 심해진다. 며칠 뒤 다른 음식하려고 렌즈 열었다가 경악할 때가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때그때 먹기에 식품 쟁여놓는것도 거의 없다"는 신애라는 "그래도 보니까 더 정리해야겠다. 요즘 바빠서 신경을 못 쓴 사이에 더 많은 물건이 쌓여있다"며 웃었다.
한편 신애라는 배우 차인표와 1995년에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이들 부부는 2005년과 2008년에 두 딸을 공개 입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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