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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가수 이지혜가 화병 검사 결과 위험 진단을 받았다. 심장 과열 상태로 '성난 심장'이라는 경고를 받은 것.
이날 딸 태리가 아이돌을 하고 싶다고 하자, 문재완은 "태리가 가수를 하면 아빠는 매니저 해야겠다"며 응원했다.
그러나 이지혜는 "오빠가 계속 태리한테 '가수하자, 아이돌하자'고 하면 아이가 흔들린다. 그건 되게 위험한 거다. 지금 태리는 음정만 맞는 정도"라며 "난 태리 나이 때 동요대회 나가서 1등 하고 그랬다. 무책임한 말을 하지 마라. 해서 안 될 좌절감은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고 쏘아붙였다.
문재완이 "왜 이렇게 화가 많냐"고 하자, 이지혜는 "왠지 아냐. 딸기잼, 그리고 마요네즈"라고 다른 문제를 또 꺼냈다.
건강 관리를 해야 하는 문재완이 이날 새벽 이지혜 몰래 딸기잼과 마요네즈를 먹었다는 것. 이어 "헌혈하러 갔을 때 혈압이 높아 헌혈도 안 된다고 했다. 이런 걸 먹으면 의사 선생님이 자다가 죽을 수도 있다고 하지 않았냐. 배가 시한폭탄이라고 하지 않았냐. 우리 결혼 몇년 차냐. 어떻게 6년 동안 변하질 않냐"고 꼬집었다. 심지어 "이럼 못살지"란 말까지 외쳤다.
이어 스튜디오에서 이지혜는 "남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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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싸움끝에 이지혜와 문재완은 화병 전문 한의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의사는 "두 분 다 얼굴이 뜨겁다. 의학적으로 보면 이건 심장과 관련된 상황이다. 심장이 과열된 상황이다. 심장이 과로하고 있다"고 알렸다.
특히 이지혜는 몸 전반이 열감으로 가득했고, 화병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의사는 "가슴 쪽에 열이 많다. 화가 많고 분노한 성난 심장이다. 평소 성급한데 속으로 불안, 긴장, 초조함이 있다. 화병이 있다"고 했다. 아니나다를까, 스트레스·화병 검사 결과도 기준인 30점을 훌쩍 넘는 39점으로 나왔다. 의사는 이지혜에게 "심장의 열을 끄고 순환이 잘되게 해야 한다"며 과로를 피하고 일상 속 소확행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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