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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하하버스'의 하하가 11살 첫째 드림이를 군대에 보내 버리겠다는 작심발언을 해 눈길을 끈다.
하하는 시장에서 때아닌 굴욕을 맛보기도 한다. 상인 어른신이 "유재석도, 박명수도, 정준하도 알지만 하하는 모른다"며 가슴에 비수(?)를 꽂는 것. 이때 충격에 휩싸인 하하 아빠를 달래기 위해 막내딸 송이가 등판해 "우리 아빠는 하동훈이에요!"를 외치며 깜찍한 홍보요정을 자처, 아빠의 상처받은 마음을 사르르 녹인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하하는 첫째 드림이와 한바탕 부자 전쟁을 치른다. 하하는 드림이의 천방지축 행동을 보며 "우리 엄마가 이랬을까?"라고 자신의 어린 시절을 반성하는가 하면, 드림이가 자리를 비운 사이 둘째 소울이에게 "드림이 형아는 빨리 군대에 보내버릴거야"라고 은밀한 계획을 밝힌다고.
한편 하하 가족은 삼척 중앙시장에서의 가족 생이별 사건 뿐만 아니라, 아이스박스를 탈출해 하하버스를 점령한 거대한 대왕 문어 탓에 맹방 해수욕장이 발칵 뒤집어지는 등 한시도 바람 잘날 없는 여행 첫날을 보낸다는 전언이다. 이에 하하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란? 아이고 죽겄다"라는 극사실주의 소감을 털어놨다고 해 '하하버스' 2회 본 방송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