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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즈플래닛 인성논란' 이다을 "부족한 실력-미숙한 모습 죄송, 더 발전할것"(전문)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3-04-06 07:54


'보이즈플래닛 인성논란' 이다을 "부족한 실력-미숙한 모습 죄송, 더 발…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net '보이즈 플래닛' 도전자 이다을이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다을은 최근 "소속사와 마무리를 짓고 현재는 '보이즈 플래닛'을 추억 속으로 보내고 새로운 꿈을 향해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산더미 같은 상태다. '보이즈 플래닛'을 함께 하며 아프고 힘든 상황도 있었고 나 자신에게도 만족스럽지 못한 실력이었기에 참가하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같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좋은 분들과 함께 지내고 연습하며 무대에 올랐던 시간, 크레이이터의 응원, 스타 마스터의 가르침. 정말 많이 배우고 경험을 쌓을 수 있어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족한 실력과 미숙한 모습으로 당황하고 실망하셨을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나를 응원한다는 이유로 비난을 듣기도 했던 분들을 생각할 때 마음이 정말 아팠고 앞으로 더 좋은 사람으로 거듭나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질책과 격려 모두 감사드리고 더 성장하고 발전하겠다. 비춰진 모습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믿어주신 분들, 응원해주신 분들 큰 힘을 얻었다. 이제는 미숙한 모습이 아닌, 성숙한 이다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다을은 '보이즈 플래닛'에서 인성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그는 가사와 안무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음에도 파트 재분배를 제안하는 멤버들에게 "정말 민폐인 건 알지만 내가 파트를 바꾸면 여러분을 뽑은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지난 미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팀원들을 뽑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이유로 다른 팀원들보다 자신이 우위에 있다는 식의 발언을 하며 눈총을 받은 것.

이후 이다을의 순위는 급락했고 2차 순위발표식에서 최종 47위로 탈락했다.

다음은 이다을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이다을입니다! 우선 작년 끝자락부터 최근까지 제가 속해있었던 회사와 마무리를 짓고 현재는 보이즈플래닛을 추억 속으로 보내고 새로움 꿈을 향해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산더미 같은 상태입니다! 보이즈플래닛을 함께하면서 아프고 힘든 상황도 있었고, 저 자신에게도 만족스럽지 못한 실력이였기에 참가하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같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좋은 분들과 함께 지내고 연습하며 무대에 올랐던 시간, 소중한 스타크리에이터님들의 응원, 스타 마스터님들의 따뜻한 가르침, 정말 많이 배우고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지금까지 항상 저희를 대신해서 희생해주시고 더 돋보이게 해주시는 감독님들, 스타일리스트 선생님들, 헤어와 메이크업 선생님들, 통역사님들, 스텝님들, 그 밖에 모든 제작진분들과 관계자분들께 너무나도 소중하고 값비싼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진심을 담아 감사드립니다. 또한, 부족한 실력과 미숙한 모습으로 인해 당황하시고 실망하셨을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저를 응원한다는 이유로 비난을 듣기도 했던 분들을 생각했을 때 마음이 정말 아팠고, 제가 앞으로 더 좋은 사람으로 거듭나야 하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스타 크리에이터 분들의 질책과 격려, 정말 모두 감사드린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 더욱 성장하고 더 많이 발전할 것을 약속해드리고싶어요. 비춰진 모습만으로 판단하시지 않고 믿어주신 분들, 또 항상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나도 큰 힘을 얻었고 좋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여러분들을 만나 뵈었다는 것이 저에게는 정말 큰 축복이고 행운입니다. 그로써 제가 포기하거나 겁먹지 않고 꿈을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렇게 저를 사랑해주시는 만큼 이제는 미숙한 모습을 지닌 이다을이 아닌 여러분들께서 항상 믿을 수 있고 편안하게 생각하실 수 있는 성숙한 이다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믿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어떤 식의 형태로든 꼭 보답해드리고 싶고 보답해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달은 초승달, 보름달, 그믐달, 하현달, 상현달 다양한 모습으로 하늘에 떠서 지지 않아요. 저도 때가 되면 찾아오는 달처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어떠한 모습으로 찾아가게 될지 꼭 기대해 주세요.

- 마치 달처럼 가끔 눈에 보이지 않을 때도 있겠지만 늘 제가 있는 자리에서 묵묵히 빛나려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여러분들께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좋은 아침 좋은 오전 좋은 오후 좋은 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달처럼 여러분들을 비춰드리고 싶은 이다을 올림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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