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천명 걸크러시의 파워풀한 액션에 전 세계가 흠뻑 빠졌다. 넷플릭스 범죄 액션 영화 '길복순'(변성현 감독, 씨앗필름 제작)이 공개 첫 주말 단번에 전 세계 3위를 차지하며 쾌속 흥행 질주에 나섰다.
|
앞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기 전 '길복순'은 지난 2월 열린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Berlinale Special) 섹션으로 공식 초청돼 전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베를린영화제 공개 당시 카를로 샤트리안 집행위원장은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훌륭한 한국 영화로 전도연은 '밀양'(07, 이창동 감독)과는 또 다른 어머니를 완벽하게 연기했다"라는 극찬의 평을 전했고 "전도연은 그 어떤 경우에도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The Hollywood Reporter) "과하지 않지만 황홀한 액션, 아름답고 창의적으로 그려낸 폭력"(The Upcoming) 등 50세에도 대역 없이 직접 고강도 액션을 소화한 전도연의 노력에 외신으로부터 많은 찬사가 이어졌다.
그동안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가 전 세계에 공개된 이래 글로벌 순위 최고 기록을 세운 영화는 지난해 10월 공개된 '20세기 소녀'(방우리 감독, 용필름 제작)다. 김유정 주연 '20세기 소녀'는 청춘 로맨스 장르로는 이례적으로 흥행 2위까지 오르며 많은 관심을 끌었던바, 올해에는 남다른 내공의 전도연이 '길복순'으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