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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이 스페인 북부 피레네의 설산에 매료됐다.
9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 2회에서는 피레네 산맥으로 향하는 배우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의 새로운 여정이 공개됐다.
우여곡절 끝에 파밀리아 성당에 들어간 네 사람은 성당의 내부에 압도 당했다. 미술을 전공한 최원영은 "친구들이랑 여행을 가도 서두르는 것 보다 자세히 보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설명 문구 하나하나 해석하며 천천히 즐겼다. "성당을 꼭 가고 싶었다"는 조진웅도 파밀리아의 매력에 푹 빠졌다. 온전히 자신들의 방식으로 즐긴 네 사람은 기분 좋은 발걸음을 옮겼다.
두 번째 캠핑지는 피레네 산맥이다. 스페인 북구의 피레네 산맥까지는 차로 4시간 걸리는 여정으로 스페인에서의 첫 장거리 운전이다. "제가 연기보다 잘하는게 운전이다. 세상에서 운전을 제일 잘한다"라고 자신 있어 하던 조진웅은 시작부터 길을 잘못 들었다. 이에 보조석에 탄 권율은 자신도 네비게이션을 켜 조진웅을 보좌했다.
파밀리아로 향하는 길 몬세라트를 본 최원영은 "자연의 위대한 경관은 누구에게나 영감을 준다"면서 파밀리아 성당과 비슷한 내부인 감상을 내놓았다. 이에 그런 가설도 있음을 덧붙였다.
300km가 넘는 장거리 이동에 네 사람은 다양한 게임을 진행하며 장거리 이동이 무색할 정도로 알찬 시간을 보냈다. 권율은 차 안에서 MZ 세대들의 신조어 퀴즈를 냈다. "너랑 몇 개월차이 난다고"라고 큰소리 치던 형들은 우여곡절 끝에 겨우 맞추기도. 이어 초성 게임까지 조진웅의 독주로 웃음이 폭발했다. 근처 마을 마트서 식재료를 구입하자, 결국 해가 졌다. 결국 저녁 8시가 되어서야 캠핑장에 도착했다.
또 다시 어둠 속에서 텐트를 쳤다. 이번에는 메인 쉘터를 펼쳤다. 최원영은 "밤에 생갭다 기온이 많이 내려가면 대형텐트로 온기를 가둬서 따뜻하게 하는 용이다"라며 리빙용으로 쓸 거실텐트를 준비했다. 최원영의 리드로 다 함께 텐트를 쳤다.
이날 메인 셰프는 조진웅이다. 그는 "외국가면 호텔 아니라 (취사가 가능한) 레지던스를 잡는다. 직접 장을 봐서 해먹는다"라며 자신있게 김치찌개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제가 한게 저는 맛있더라"며 자신감을 내비친 조진웅표 김치찌개와 이베리코의 조합에 네 사람은 "진짜 맛있다"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조진웅은 "처음 캠핑한다고 했을 는 텐트치는 것부터 막막했는데, 하나 만들고 나니 성취감이 생긴다. 보니까 재미가 있다"라며 서서히 캠핑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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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아침 겸 점심을 먹기 위해 인근 마을로 향했다. 이국적인 아름다움과 친근함이 느껴지는 소도시 '토를라 마을'을 방문한 네 사람은 "세트장 같다"라며 입을 모았다.
하지만 일요일이라 문을 견 가게를 찾기가 힘들었다. 문을 연 식당을 찾는 사이, 최원영이 사라졌다. 토를라 마을에 매료된 최원영은 홀로 길거리를 다니며 감탄사를 내뿜고 있는 상황. 이때 권율은 "한 시간을 기다리느니, 어제 마트가 있던 조금 더 떨어진 마을로 내려가 점심을 먹자"고 제안했다. 오랜 공복에 지친 조진웅은 권율의 제안을 승낙, 최원영을 찾아서 가려했다. 그 사이 최원영은 문을 연 레스토랑을 발견하고 멤버들을 찾아나섰지만 길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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