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JMS 아닌 척 팬들 전도하라고"…DKZ 경윤은 약과? 팬들 '사이비 주의보'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3-03-09 11:01 | 최종수정 2023-03-09 11:29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는 신이다' JMS 편이 공개 직후 큰 파장을 불러온 가운데, 팬들 사이에 'JMS 주의보'가 퍼지고 있다.

DKZ 경윤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카페를 폭로했다는 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피해자가 게재했다는 또 다른 폭로글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고 있다. 글쓴이 A씨는 "이번에 아이돌이 문제 되면서 JMS 연예인들 떨고 있겠다"며 "다르 연예인의 경우 정씨가 '너는 여기 교회 아닌 척하고 팬들을 전도해라'라고 코치했다는 걸 소문으로 들은 적 있다"고 주장했다. 또 "연예인하니까 생각나는데, KBS 축하 공연 당시 패션쇼는 JMS 소속 모델부였다. 여기 무대 섰던 모델부 중에서 많이들 JMS 모델부 지도자가 된 거 같은데…탈JMS는 하셨는지 궁금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이하 '나는 신이다'')에서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의 추악한 실체를 다뤘다. 자신이 메시아라고 주장하는 정명석은 여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심각한 성학대, 성착취 피해 인터뷰에 대해 조성현 PD는 "실제 수위의 10분의 1 정도밖에 다루지 못했다. 저희가 방송에서 다뤘던 것들하고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아주 심각한 성착취나 성학대에 관한 내용도 많이 있었다. 저희 팀도 촬영을 한 번 갔다 오면 정신적 충격을 받아 일주일 동안 앓아 눕기도 했다"고 밝혀 더욱 충격을 안겼다.


"JMS 아닌 척 팬들 전도하라고"…DKZ 경윤은 약과? 팬들 '사이비 …
이 가운데 DKZ 경윤의 가족이 JMS 신도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경윤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카페 간판 필체가 정명석의 필체고, 카페에서 찬송가를 부르는 목격담까지 더해졌다. 또 경윤이 그간 인터뷰를 통해 "친가족처럼 항상 계시는 이모가 있다", "제가 기독교 신자다. 이모가 목사님인데 항상 우리를 위해 기도를 해준다. 이모를 아는 전국의 교회 사람들도 우리 멤버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거론하며 기도해준다고 들었다"는 발언을 해왔다. 이에 경윤이 언급한 '이모'가 JMS의 핵심 간부 중 하나가 아니냐는 설까지 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경윤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 측은 "경윤 군은 부모님이 다니시는 정상적인 일반 교회로 알고 있었다. 방송과 관련된 해당 내용을 접한 적도 없고 인지한 적도 없다"며 '탈교'를 선언했다.


"JMS 아닌 척 팬들 전도하라고"…DKZ 경윤은 약과? 팬들 '사이비 …
그러나 경윤의 사례는 일부로 보인다. JMS를 반년 동안 믿다 탈출했다는 네티즌 B씨는 "JMS 생갭다 곳곳에 퍼져있다. 넷플릭스에 나왔던 것처럼 검사는 물론이고 고위직에도 많다. 심지어는 연예인 중에도 있고 아나운서 중에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연예인, 특히 아이돌의 팬 특성상 여성 팬들이 많아 피해가 더욱 우려되는 상황.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JMS를 조심하라는 주의보가 발령됐다. 아직 JMS를 믿는다는 연예인들이 특정되지 않았고, 사실 여부도 판단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심각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기에 같한 주의가 필요하다.

wjle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