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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8일(수)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글로벌 GV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글로벌 GV 이벤트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추첨을 통해 참석한 350여 명의 팬과 시차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으로 접속한 전 세계 글로벌 팬들과 함께 진행되었다.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 송혜교, 정성일,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 등 '더 글로리' 주역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 팬들의 시선을 가장 먼저 끈 건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포토존이었다. 복수를 위해 어두운 시간을 걸었던 동은과 한 번도 어두웠던 적이 없는 연진의 일생을 형상화해 블랙과 화이트로 꾸며진 방에서 팬들은 사진을 남기며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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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과의 Q&A 시간에는 각자가 뽑은 '더 글로리'의 명장면과 명대사부터 현장 비하인드까지 전 세계 모든 시청자가 궁금해하던 이야기가 전해졌다. 모두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던 GV 1부는 "아픔 많은 캐릭터를 표현하면서 힘들고 슬프기도 했지만 문동은 같은 인물도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어 너무나 뜻깊었다. 모든 분들이 공감하고 함께 아파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작품에 출연하게 되어 정말 더 영광이었다"는 송혜교의 감사 인사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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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은 "생애 잊지 못할 3월 8일을 만들어주어서 너무 감사하다"(김은숙 작가), "이런 자리가 정말 놀랍고 감격스럽다. 우리가 준비한 메시지와 재미들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안길호 감독)며 국내, 글로벌 팬들과 함께한 GV 이벤트에 대한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