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돌싱글즈3' 조예영, 400만원 채무 불이행 논란…'금수저' 아니었나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N·ENA '돌싱글즈3' 출연자 조예영이 팬으로부터 4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유튜버 구제역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예영의 채무 불이행 의혹을 제기했다.

구제역에 따르면, 조예영은 팬 A씨로부터 급하게 400만 원을 빌렸다. 하지만 A씨에게 돈을 갚지 않아 채무 변제를 요구받았고, 이후 A씨의 메신저 및 SNS 계정을 차단했다. 해당 내용을 제보받았다는 구제역의 폭로 이후, 조예영은 급하게 돈을 갚았다.

구제역은 조예영과 A씨가 나눈 메시지 대화 캡처본도 공개했다. 해당 대화에 따르면, 조예영은 "이런 말하기 너무 자존심 상하고 싫은데 부탁할 곳이 없어서", "두 번 보고 이런 말 하면 안 되는 것 안는데 오늘 빠져나가야 할 게 있다", "지갑 잃어버려 카드를 정지시켜 이체할 수 없다. 400만 원만 빌려달라. 보름 안에 갚겠다"라고 A씨에게 말했다.

A씨는 조예영에게 돈을 즉각 빌려줬지만, 이후 카드 정지를 이유로 계좌 이체가 안 되는 것에 이상함을 느꼈다. 이에 2월 28일까지 채무를 변제해달라고 했지만, 조예영은 이를 무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가 자신의 메신저 프로필 사진 및 배경화면을 구제역에게 조예영의 채무 불이행 관련해 제보한 내용으로 변경하자, 조예영은 A씨에게 돈을 갚았다.

구제역은 조예영과의 통화 녹취본도 공개했다. 조예영은 "글을 내려줄 수 있느냐. 제가 생각이 짧았던 것이 돈을 갚고 답장하려고 했다. 제가 잘못했다. 그것 때문에 차단을 한 것은 진짜 아니다"라고 했다.

또 해당 사건의 당사자가 당초 '돌싱글즈3' 출연자로만 알려져, 다른 출연자인 전다빈이 지목된 것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조예영은 "전다빈이 자기로 오해받아 화가 많이 났다. 저는 제가 아니라고 했는데 저라고 말씀 안 해주실 수 있느냐"라고 말했다. 자신이 '돌싱글즈3' 다른 출연자들에게 채무 불이행 사건의 당사자가 아니라고 말했기 때문에, 정체를 폭로하지 말아 달라는 부탁이다.

조예영은 '돌싱글즈3' 방송 당시, 부친이 특수건설회사 대표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조예영 금수저설이 돌기도 했다. 그런 만큼 이번 채무 불이행 논란에 많은 이가 놀라워하고 있다. 조예영이 이번 논란과 관련해 대중에게 직접 입장을 전할지 주목된다.

정빛 기자 [e-mail]

사진 출처=조예영 개인 계정, 구제역 유튜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