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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임창정 아내 서하얀이 결혼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017년 1월에 결혼식을 올린 서하얀은 "임신 7개월 때 결혼했기 때문에 더 늦춰지면 식장에서 애를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리고 예쁜 웨딩드레스를 더는 못 입을까 봐 최대한 일정 당겨서 잡은 게 1월 6일 겨울이었다. 12월에도 할 생각을 했는데 남편 콘서트 날짜가 겹쳤고, 결혼식장이 빈 날짜가 1월 초반과 12월 말이었다. 연말은 피하자는 부모님 말씀이 있어서 해를 넘기고 비수기 때 결혼했다"고 설명했다.
서하얀은 강남의 큰 결혼식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남편 지인들도 굉장히 많고, 부모님 지인들도 많아서 제일 큰 곳을 알아보다가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은 이사도 다 맡기듯이 결혼식도 온전히 내게 다 맡겼다.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보라고 하더라"며 "내 성격상 간단하고 단순하게 고르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지인 통해서 소개받아서 결혼식장에 갔기 때문에 플래너 없이 심플하게 했다"고 전했다.
서하얀은 결혼식 당시 화동으로 나섰던 세 아들의 사진을 보며 흐뭇한 미소와 함께 "너무 귀엽다"를 연신 외쳤다. 또한 남편 임창정의 모습에는 "웃으면서 파워워킹했다. 지금이랑 똑같다. 변한 게 없다. 나만 변한 거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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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당시 25세였다는 서하얀은 "결혼식 당일에 배에 힘을 주고 있어서 그다음 날 살짝 배 뭉침이 왔다. 어린 마음에 예쁘게 잘 나오고 싶은 마음이 커서 배에 힘을 주고 다녔다"고 고백했다.
서하얀은 "보통 예비 신랑, 신부는 스드메할 때 옆에서 피드백 받으려고 같이 가는데 난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다녔다. 부케 받은 친구랑 같이 드레스를 골랐다"며 "그래서 남편이 헤어샵에서 내가 드레스 입은 모습을 처음 봤다. 그때 화들짝 놀라면서 '진짜 예쁘다'고 휴대폰 카메라로 백만장 찍어준 거 같다"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근데 그 사진이 나한테 돌아오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서하얀은 "남편은 헤어 변형도 없이 거의 생머리로 결혼식장에 갔기 때문에 메이크업이 20분밖에 안 걸렸다. 그래서 날 기다리다가 잠깐 사우나 가서 씻고 온다고 했다. 그런 여유 있는 남편은 처음 봤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서하얀은 결혼식 전 스튜디오에서 찍은 웨딩 화보도 공개했다. 그는 "임신 16주차에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인데 내가 결혼했을 당시 핫했던 곳이어서 직접 컨택해서 찍었다. 이때만 해도 조금 잘록한 드레스를 입긴 입었다"며 "드레스도 보통 3벌 입은 기억이 나는데 두 벌은 깔끔하고 심플하게 화이트 계열로 했고, 한 벌은 쫙 달라붙는 머메이드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갑자기 막내아들 준표가 등장하자 서하얀은 급하게 촬영을 마무리했다. 그러면서 "요즘 결혼 정보는 좀 달라졌겠지만 그래도 제 정보가 도움이 됐길 바라며 여러분들 덕분에 옛 추억의 회상에 잠겼다. 너무너무 좋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