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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스떨폰' 임시완이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언급했다.
임시완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섬뜩한 범죄를 저지르는 섬뜩한 남자 준영을 연기했다. 그는 "보통 스마트폰을 분실하면 일상이 파괴되고 위협적인 감정을 느끼게 되지 않나. 캐릭터를 진지하게 표현하기 보다는 상대방의 힘든 상황을 장난스럽게 갖고 노는 모습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고민이 됐던 부분도 털어놨다. 임시완은 "제가 악역 작품만 골라서 했던 건 아니었다. 코로나19 여파로 개봉 시기가 일정하지 않아 센 캐릭터를 연달아 보여드리게 됐다. 처음 '스떨폰' 출연을 결정할 때 고민을 많이 했다. 대본 자체는 재밌는 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캐릭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배우로서 좋은 작품을 잡아야 할지 아니면 사회적 영향력을 생각해서 거절해야 할지 오랫동안 고민을 하게 됐다. 그럼에도 대본이 머릿 속에서 떠나질 않아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