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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지난해 말 'SBS 연예대상'에서 2년 연속 무관의 기록을 쓴 지석진이 지난해 자신을 제치고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에게 한 '거친 욕'이 공개됐다.
이에 지석진은 "그때 이슈가 컸다"고 수긍하면서 "그날 예능적인 티카타카 때문에 탁재훈이랑 나랑 둘 중 누가 될 거냐는 분위기가 몰렸다. 그 뿐이지 나는 누가 돼도 축하할 마음이었다. 하나의 에피소드일 뿐"이라고 역시 지석진다운 멋진 멘트를 날렸다.
또 타고난 예능감을 발휘, 당시 상황에 대해 묘사하면서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 지석진은 "재석이가 상 받을 때 거친 욕을 하긴 했다. '축하한다 강아지야' 이 정도"라며 "진심으로 막 눈물 흘리며 축하하고 싶진 않았다. 축하하는 마음은 진심인데 찐친이니까. 팬들이 화를 내줘서 고마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팬들은 "둘이 찐친이니 저리 서로 어색해질 수 있는 자리에서도 웃음을 터뜨리면서 축하해준 듯" "올해는 지석진이 무조건 대상 고고!!"라는 등의 응원의 반응을 보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