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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소녀 리버스'가 매 회차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프로그램 공식 SNS를 통해 '소녀 리버스'에서만 볼 수 있는 베스트 명장면과, 소녀들의 매력이 거침없이 드러났던 '흑화 모먼트'를 뽑는 설문을 진행하고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에는 3일만에 약 6천여 명의 시청자가 참여했다.
먼저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의 시청자들은 현실 세계의 걸그룹 '소녀X'와 버추얼 캐릭터 '소녀V'를 한번에 보여주는 장면을 <소녀 리버스>에서만 볼 수 있는 베스트 장면으로 뽑았다. '소녀 리버스'는 스튜디오에서 VR 기기를 착용하고 녹화에 참여하는 걸그룹들이 실제 어떤 모습으로 가상 세계에 참여하고 있는지 교차편집과 화면분할 등을 통해 보여줘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고 재미를 더한다. 실제로 각자 다른 장소에 있으면서 가상 세계에서는 다같이 군무를 추거나, 가상 세계의 캐릭터가 본선 1위로 호명되자 실제 촬영 현장에서 "엄마 나 1등했어!!"라며 포효하는 장면 등을 가상과 현실 세계를 연결해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프로그램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이 외에도 '소녀 리버스'에서는 버추얼 캐릭터로 재탄생한 소녀들이 솔직한 입담을 뽐내며 계급장 없는 야자 타임, 흑화 모먼트 등 프로그램을 온전히 즐기고 있는 듯한 유쾌한 장면들을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시청자들은 걸그룹 멤버들에 대한 편견을 깬, '소녀들의 흑화 모먼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는 질문에 귀여움과 상큼함으로 무장한 무너의 활약을 1위로 꼽았다. 무너는 귀여운 외모에 반하는 선 넘는 멘트로 반전 매력을 선보이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무너는 뛰어난 예능감 외에도 서바이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온·오프라인 점수 합산 결과, 본선 1위로 결선에 진출하는 등 남다른 성과를 보였다.
바림은 무너와의 접전 끝에 2위를 차지했다. 바림은 공포심을 유발하는 분위기와 효과음에 거듭 놀라며 현실 세계 걸그룹 아이돌이라면 보여주기 힘든 다채로운 흑화 모먼트를 선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은근슬쩍 선 넘는게 무너의 주특기!", "막말 3대장은 무너, 바림, 크앙이지" 등 지난 에피소드와 미공개 영상 중 기억에 남는 장면을 댓글로도 남기며 자신의 최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소녀 리버스'는 마지막 결선 무대만을 남겨두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카카오페이지에서 파이널 사전 투표를 진행 중이다. 최종 결선에 진출한 버추얼 소녀들 10명의 결선 무대는 오는 20일 오후 9시 카카오페이지에서 최초 공개된다. 이후 23일 오후 9시 유튜브에서도 공개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