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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착한 배우가 만든 착한 영화의 탄생이다. 배우 차태현(47)이 자신과 똑닮은 착한 이야기로 관객을 찾았다.
그동안 안정된 연기 속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친근함과 인간미로 캐릭터를 빛낸 차태현은 '멍뭉이'를 통해 자신의 매력을 200% 과시, 유쾌한 에너지를 드러내며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차태현은 유연석과 2008년 방영된 MBC 드라마 '종합병원2' 이후 15년 만에 재회로 '멍뭉이'에서도 남다른 브로맨스 케미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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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재회한 유연석에 대해 차태현은 "유연석이 이 작품에 참여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이 작품을 선택한 부분도 있었다. 너무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었고 재미있을 것 같았다. 연석이는 MBC '종합병원 2' 이후 점점 잘되지 않았나? 내가 키운 자식은 아니지만 뿌듯한 그런 느낌이 있다. 보통 신인과 촬영하면 그들이 성장했을 때 기분이 좋다. '과속스캔들'도 그렇다. 강형철 감독이 너무 잘 돼 좋았다. 다만 이후에 나를 쓰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잘되고 있어 너무 좋다. 연석이도 마찬가지다. 유연석이 크레딧에 먼저 이름이 나오는 작품을 같이 한다는 게 너무 즐겁고 재미있다"고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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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뭉이'는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키다리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