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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임시완이 이성민, 이병헌의 집에 방문한 일화를 공개하며 4차원 매력을 뽐냈다.
유재석은 "기세가 대단하더라 오늘 우르르 오셨던데"라고 물었고, 임시완은 "8명의 스태프와 함께 왔다"라며 부끄러워 했다. 이에 조세호는 "우린 둘다 합쳐도 6명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떻게 지내냐"는 물음에 임시완은 "일본에 팬미팅을 다녀왔고, 이번 주에 한국에서 콘서트를 한다. 혼자 하는 건 처음이다. 광희도 초대를 했는데 스케줄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광희는 "임시완 나오는 날이지. 어떻게 이런 일이 있냐. 어떻게 임시완이 단독 게스트로 나가냐"라고 화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광희는 "사실은 스케줄이 없다. 짜증 나잖아요"라며 "저도 센세이션했을 때가 있었다. 사실 지금 집 마당에서 세차를 하고 있었다. 사진이라도 보내드릴까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광희는 "저도 한 번 불러 주세요. 메인 작가님 저도 좀 불러주세요"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조만간은 못 나오실 수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광희는 즉석에서 아버지에게 전화를 돌렸고, 아버지는 "광희 좀 불러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더 했다.
임시완은 "광희의 성격이 부러워서 광희의 말투를 따라한 적이 있다. 광희는 '저 좀 챙겨주세요'라고 밉지 않게 얘기 하는 스타일인데 전 그걸 못했다. 그래서 톤을 따라하기도 했었다. 근데 집에 들어가서 생각해 보니 뭔가 헛헛하더라. 제 장단이 있겠지라고 생각하고 포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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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은 "연습생을 21살 때 시작했고, 23살 때 데뷔를 했다. 예전에 어른들이 '대학가면 네가 하고 싶은 거 다하고 살 수 있다'라는 말을 그대로 믿었었다. 근데 대학교 가니까 수학을 그대로 더 배우더라. 가요제에 나갔다가 내려왔는데 명함을 주기에 바로 가겠다라고 했었다"라고 데뷔를 설명했다.
임시완은 "아이돌과 배우가 달랐냐"라는 질문에 "무대에서는 카메라를 잡아 먹을 정도로 쳐다봐야 하는데 제가 봤을 때는 좀 어색했다. 근데 연기는 카메라를 쳐다 볼 필요가 없었다. 근데 그게 너무 편했다. '해품달' 촬영 때 마음이 평온해 지는 걸 느꼈다. 그때 그래서 당시 '이 직업은 오래하고 싶다'라고 느꼈다"고 배우와 아이돌의 차이를 언급했다.
유재석은 "해품달 이후에 영화 '변호인'에 출연했다. 어렵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임시완은 "자기 계발을 하기 위해 운동을 했는데 변호인에 캐스팅이 됐다. 그래서 근육을 다 뺐다. 인생 최저 몸무게인 49kg까지 갔었다. 혼자 욕조 물을 받아서 물고문도 해보고 그랬다"라고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임시완은 "변호인 당시 어머니를 접견했을 때가 변곡점을 맞았던 당시다. 당시 송강호 선배에게 많이 혼났었다. '슬프면 그걸 발산해라'라고 하는데 나중에는 줄줄 그게 나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임시완은 "송강호 선배가 어려운 자리에 많이 불러 주신다. 봉준호 감독님과도 만나게 해주시고 다른 선배님들도 '송강호 선배님이 네 칭찬 많이 하더라'라고 하신다"라며 송강호와 친분을 언급했다.
'미생'에 대해 임시완은 "사회초년생의 애환과 제가 연습생 때 가지고 있던 애환이 너무 맞닿아 있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지금 고민을 연기에 반영해야 겠다라는 목표가 있었다. 다신 만나지 못할 작품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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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은 "진짜 사람 냄새의 끝판왕이다. 내가 집에 놀러 간 건 이성민 선배님 댁이 처음이다. 추석 때 대명이 형이랑 같이 놀러 갔다"라며 "막상 손님으로 갔는데 TV로 계속 골프만 보셨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이 "원래 오라고 해서 가면 자기가 보는 프로그램 보고 있다. 오랬다고 가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라고 하자 임시완은 "내가 눈치가 없는 편이긴 하다. 예의상 하시는 말씀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임시완은 "선배님들이 시완아 술한잔하자. 언제 한번 보자 그러면 머리에 입력이 되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임시완은 "제가 고민을 하고 있는 게 그런 부분이다. 만나는 걸 기획을 하는 편이다. 그래서 술만 먹지 않고 운동을 하고 밥을 먹자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만난 선배님이 비 선배님이다. 미국에서 만났는데 '한국에서 보자'라고 해서 만나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시완은 또 "영화 '비상선언'에서 함께한 이병헌 씨도 임시완 씨의 적극적인 태도에 많이 당황했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이병헌 선배님 집에도 진짜 갔다. 집에 가서 인사드리고 아들 준우랑 같이 놀았다"고 말해 웃음으 자아냈다.
이어 임시완은 "나는 재미있게 놀았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또 나서 선배님 집에 또 놀러가려고 전화를 드렸다. 분명 만났을 때 '우리 집에서 술 한 잔 먹자'고 하셨는데, 폰이 꺼져있더라. 최근에 이병헌 선배님의 소속사 대표님을 만나서 얘기하다가 선배님 전화번호가 바뀌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선배님들 시완 씨에게 '집에서 밥한 번 먹자' 하지 마세요. 방심하면 쳐들어간다"라고 설명해 모두를 웃겼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