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간호사 태움 다룬 '널스라이팅', 진용진 '없는 영화제' 1위…18일 관객들과 만난다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3-02-15 16:33 | 최종수정 2023-02-15 16:33


간호사 태움 다룬 '널스라이팅', 진용진 '없는 영화제' 1위…18일 관…
사진 제공=쓰리와이코퍼레이션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크리에이터 진용진의 '없는 영화제'가 관객들과 만난다.

15일 뉴미디어 콘텐츠 스튜디오 3Y코퍼레이션은 "젊은 창작자 지원을 위해 개최한 '없는 영화제'의 수상작을 선정, 오는 18일 관객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날 '없는 영화제' 수상작 3편의 시사회에 이어 GV를 갖고 관객들과 직접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없는 영화' 시리즈인 '감성 주점'에서 열연을 펼친 바 있는 배우 현재이가 GV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없는 영화제' 수상작 3편 외에, 진용진이 연출하는 신개념 무비 시리즈 '없는 영화' 미공개 작품 특별 상영회도 함께 진행해 관객들에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없는 영화'는 지난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을 통해 처음 오프라인에서 관객을 만난데 이어, 두 번째로 대형 스크린에서 공개되는 것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없는 영화제'는 3Y코퍼레이션이 크리에이터 진용진과 함께 제작하는 '없는 영화' 시리즈 론칭 1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것으로, 틀을 깨는 아이디어와 톡톡 튀는 연출력을 가진 젊은 창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유수 크리에이터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약 100편 이상의 출품작이 접수됐으며, 본선에 오른 약 20편의 작품들 중 '없는 영화' 제작진의 내부 평가와, 유튜브에 공개된 작품의 시청 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산출해 선정했다.

최종 1위는 간호사들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그린 '널스라이팅'(김수환 감독·극본)이 차지했다. 매일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응급실에서 '그저 좋은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가진 신규 간호사 유정이 교육이라는 명목 하에 시작된 이른바 '태움(간호사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실제 일어날 수 있을법한 일들을 담담하지만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1위 수상작에는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2위는 '냄새'(박금강 한재승 극본, 박금강 감독), 3위는 '졸업'(김민수 감독·극본)이 차지했다. '냄새'는 서울 한복판에 떨어진 직경 70M의 운석에서 나는 엄청난 악취로 인해 서울시가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이 냄새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을 담았다. 3위 '졸업'은 엄격한 분위기 속에서 통제를 받으며 수업을 받는 10대 학생들이 "권총을 자신의 머리에 쏘면 졸업시켜준다"는 교수의 말에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

3Y코퍼레이션은 "수상작들은 '없는 영화' 시리즈만큼이나 신선하고 이색적인 소재를 뛰어난 연출력으로 심사 과정에 참여한 시청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며 "3Y코퍼레이션은 앞으로도 참신한 감각과 뛰어난 연출력을 가진 역량 있는 창작자 분들이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없는 영화제'는 오는 18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