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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넷플릭스 인기 예능 '피지컬 100'에 학폭 가해자가 출연했다는 폭로가 나와 온라인이 발칵 뒤집혔다.
A씨는 "저와 제 친구들에게 10년이 지나도록 잊혀지지않는 상처가 됐다. 다음카페 인기글에서 그 사람의 얼굴을 봤다. 멋진 사람이라며 칭찬받고 있는 글을 보자마자 손이 떨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당시에 함께 맞았던 친구들에게 연락하여 피지컬 100에 그사람 나온거 아느냐고 물었다"며 "방송을 보다가 알게된 친구도, 저에게 들어서 알게된 친구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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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댓글에서 또 다른 이도 폭로를 이어갔다. '릴리'라는 닉네임의 이 네티즌은 "가해자는 늘 돈을 가져오라고 시켰고 수원 정다동 굴다리에서 만났다. 폭행을 당하다 녹음하는 것을 들켜 더 맞았다"며 "학교에서 '개념없는 X, XXX, 엄마없는 X' 등 폭언을 했고 계속 욕하고 때렸다. 요즘 학교폭력으로 나락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무슨 자신감으로 본인 얼굴을 화면에 비추는지 이해가 안간다. 이글을 본다면 그냥 다른 일 하면서, 창피해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이는 사태의 파장을 의식했는지 SNS 댓글을 차단한 상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