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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무려 두 번째 이혼을 고민한다는 부부가 등장한다.
온 가족이 다 모인 주말, 이른 시간부터 열심히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남편. 하지만 아내는 "아이들 모두 아침은 간단히 먹는데 왜 번거롭게 요리를 하냐"며 못마땅해하고, 남편은 서운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청소를 하다가도 "전기매트를 왜 꺼내놓았냐?"며 갑자기 불만을 터트리는 아내. 아이들이 추워했다는 남편의 설명에도 짜증과 불만이 가득한 표정인데... 이후에도 김장을 할지 말지, 심지어는 음식 간이 짠지 싱거운지를 두고도 두 사람의 의견충돌은 계속되었다. MC들은 "마치 만담 같다"라며 혀를 내둘렀지만,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사실 이 부부는 찰떡궁합 부부라고 얘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데...
그날 저녁, 두 사람은 간만의 데이트를 즐기러 호프집을 방문한다. 화기애애하게 시간을 보내던 중, 남편은 아내에게 전날 밤 이야기를 꺼냈다. 아내가 외출한 사이 갑자기 구토를 시작한 막내를 혼자 돌보며 뒤처리까지 했던 남편. 하지만 "고생했다"라는 말 한마디 없이 무관심한 아내에게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며 언성이 높아지고 만다. 아이가 아팠던 사실을 몰랐던 아내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리는데...
일상이 싸움투성이지만 이유를 몰라 답답하다는 '태클부부', 두 번째 이혼만은 피하고 싶다는 두 사람을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2월 13일 월요일 밤 10시 30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26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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