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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마침내 치열(정경호)이 행선(전도연)을 향한 사랑을 각성하며 어느 때보다 진한 설렘을 전달했다.
한편, 핵인싸맨의 기습 라이브 방송 폭풍이 몰아친 후 행선은 갑자기 아프기 시작한 재우(오의식)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그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아간 치열. 편의점에서 잔뜩 간식거리를 산 치열은 행선에게 차에서 편하게 먹으라며 짧은 드라이브로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차에서 잠이 든 행선을 바라보던 치열은 자기도 모르게 행선의 얼굴로 손길이 향했다. 그제서야 행선을 진짜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각성하게 된 치열. 행선을 바라보는 뜨거운 눈빛과 "나는 좋아한다. 이 여자를"이라는 내레이션이 교차되면서 설렘은 최고조에 달했다.
하지만 그 로맨틱한 순간도 잠시, 행선을 좋아해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고 알고 있는 치열은 해이의 수업을 그만 해야 할 것 같다며 이별을 고했다. 치열이 처한 상황을 알고 있기에 행선 역시 그대로 받아들였다. 지금까지 모든 게 고맙고 감동이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웃으면서 화이팅을 외치는 행선과 "잘 지내요"라는 한 마디와 함께 서로 뒤돌아서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애잔함을 자아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저릿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평균 12.1%(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최고 13.9%, 전국 기준 평균 10.4%, 최고 11.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