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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위너 송민호가 설원 위 '바.찢.남(바지 찢은 남자) 스노보더'가 된다. 보드복마저 찢어 버린(?) 힙스터 송민호의 뜨거운 스노보드 열정이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
송민호는 패셔니스타답게 오로라 스노보드복을 입고 스키장에 등장해 주변의 시선을 집중 시킨다. 누가 봐도 튀는 옷을 입은 송민호는 지나가는 꼬마들이 "연예인이다"를 외칠 만큼 시선이 집중되자 부끄러워한다고. 과연 시선을 한 몸에 받은 그가 스노보드 실력을 제대로 보여줬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오로라 패션보다 더욱 송민호를 당황하게 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한다. 바로 그의 보드복 가랑이 부분이 시원하게 찢어지는 바람에 '바지 찢어진 스노보더'가 된 것. 뒤늦게 이 사실을 알아차린 송민호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그는 결국 비장의 무기인 반짇고리를 구매해 한 땀 한 땀 셀프 봉합에 돌입한다. 송민호가 응급 처치에 성공했을지 호기심을 더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