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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미스터트롯2' 하동근이 '메들리 팀미션'에서 팔색조 매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여기저기 고드름이 붙어 있는 가운데, 하동근은 천연덕스럽게 고드름을 떼어 먹었으며 급기야 새까맣게 탄 배추전도 제대로 먹어치워 '기미 동근'에 등극했다. 시종일관 유쾌한 리액션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 하동근은 잠시 후, '뽕플릭스' 메들리 무대에서는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매력을 제대로 발산했다.
오프닝 곡인 '벌떡 일어나'를 부르며, '트롯계의 동근 해'답게 활기찬 무대를 꾸몄고, 뒤이어 현철의 '아이 러브 유'를 스윙풍으로 편곡해 여성 무용수와 아찔한 커플 댄스를 선보인 것.
특히 장민호 마스터는 "하동근 진짜 잘한다"라며 혀를 내둘렀으며, 진성 마스터는 "당장 메들리 앨범을 얼른 내야 할 것 같다. 고속도로 휴게소를 장악할 만한 실력자들이다. 개인적으로 (메들리 앨범 제작 관련) 면담을 좀 하자. 너무 잘 봤다"고 극찬했다. 박선주 마스터 역시 "전반적으로 '뽕플릭스'란 이름에 걸맞게, 기획력이 빛났다"고 호평했다.
하동근이 속한 '뽕플릭스'가 다음주 열릴 '대장전'을 마친 뒤 본선 4차까지 직행할지, '트롯 불사조' 하동근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