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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제이쓴이 '1등 아빠'이자 남편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제이쓴은 "똥별이는 홍현희씨가 보고 있다. 안그래도 제가 나간다니까 '네가 왜?'라 하더라"라며 "제가 방송에 많이 나가는 걸 너무 싫어한다. '내가 예능인이야 이쓴아~'라면서 내가 나가면 앞에서 비아냥댄다"라 너스레를 떨었다.
홍현희도 받지 못했던 KBS 상. 지난해 KBS에서 우수상을 받았던 제이쓴은 "제가 상을 받고 집에 갔는데 기도 안찬단 표정으로 '대단하다'라 하더라. 트로피는 홍현희 씨가 훨씬 많은데도 그렇다"라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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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했을 때는 이수지와 홍현희가 연락을 많이 했었지만 출산 후에는 상담이 끊어졌다고. 제이쓴이 하기 때문이었다. 제이쓴은 "조리원에 제 소문이 쫙 났다. 금손이라고. 홍현희씨가 커진 가슴을 혼자 마사지하는 걸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런데 안영미 씨의 '가슴춤'이 최고다. 모유수유한 걸 갖다줘야 했다. 다른 산모들의 모유 양은 적은데 저는 한가득 들고 갔다. 오죽했으면 다른 아빠들이 '산모 뭐 먹어요?'라 물었다"라 의기양양해 했다.
또 손목 건강이 안좋아진 제이쓴은 "아기가 6개월인데 몸무게가 10kg다. 오래 안으면 손목이 아프다. 홍현희씨도 육아를 많이 한다. 요즘 거의 데리고 잔다"라 했고 이수지는 "분리수면을 해야 한다. 그래야 부부의 성생활도 유지가 된다"라고 해 제이쓴은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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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쓴은 "저희는 유튜버니까 카메라를 켰더니 홍현희 씨가 기분이 좋아졌더라. 그런데도 수술실로 들어갈 때 울면서 '성형수술이라도 해볼 걸'이라 하더라. 저는 오래 걸릴 각오로 대기했는데 10분 만에 아기가 나왔다. 아기를 떨어트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집중력이 발휘되더라"라면서 아이와 첫 순간에 대해 "홍현희씨는 마취 풀리자마자 '코는 괜찮나요?'라 물었다"라 농담했다.
홍현희 임신 기간 동안 제이쓴은 두 달 동안 복숭아를 찾아다녔다고. 그는 "무조건 생복숭아여야 된다고 해서 농장에 전화를 엄청 했다. 진짜 없더라. 오죽했으면 호주 비행기 티켓까지 알아봤다. 결국 겨울엔 못구하고 다음 해 첫 수확한 복숭아를 사줬다. 너무 미안했다"라 속상해 했다.
제이쓴은 "가끔 건강 챙길 때 누나로 보인다"라면서도 '차세대 최수종'으로 불리는 만큼 각종 이벤트를 선물한다고. 최근 'MZ세대가 꿈꾸는 신랑감 1위'인 제이쓴은 "저만큼도 안한다고? 싶다. 저는 저희 부모님을 보고 배웠다. '사랑하는 사람한테 이 정도도 안하나' 싶은 거다"라며 겸손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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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별이에게 서운한게 있다'는 제이쓴은 "저는 똥별이만큼은 아빠를 먼저 할 줄 알았다"며 엄마를 먼저 말한 아들에 속상해 했다. 그러면서 "병원 동기가 있다. 옆 병실 아빠랑 친해져서 며칠 전에 아빠 둘이 육아박람회를 갔다 왔다. 떡뻥도 같이 사서 나누고 이불도 사줬다. 지금도 연락이 많이 와있을 거다"라 했다.
제이쓴은 "저희는 6개월 연애하고 결혼했다. '이 사람이구나' 싶더라. 나의 성실함을 보여주려고 '현희야 결혼할래?'라면서 통장 잔고를 보여줬다. 전세자금을 마련해뒀는데 그게 감동이었다더라. 그런데 뒤에 얘기가 더 있더라. 0을 그렇게 세어봤다고"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머니와 너무 닮아 오해도 생기고 얼굴인식 설정도 풀린다는 초특급 닮은꼴인 모자는 3대 붕어빵이었다. 제이쓴은 "어떻게 이럴수가 있냐. 아빠는 뭐 한 거냐"라며 "누나가 아빠랑 똑같이 생겼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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