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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액션 배우 출신 순애보 남편 나한일과 톱모델 출신의 러블리한 아내 유혜영 부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부부 선수촌-이번 생은 같은 편>에 출연, 함께 컬링에 도전하며 부부가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나한일 = '우리 이혼했어요2'를 통해 유혜영과 다시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오해를 풀고 결과적으로 가정을 회복하게 됐다. 그러다 이 프로그램이 새로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 둘이 함께 운동하면서 스킨십도 하고 더 가까워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잘 됐다 싶었다.
유혜영 = 부부가 동반으로 하는 운동이라고 하길래 관심이 가더라. 이제 아무거나 해볼 수 있는 나이가 아니라 도전을 꿈꾸는 것 자체가 어려워서 이번 기회가 또 있을까 싶어서 한다고 했다.
나한일 = 젊었을 때부터 자취생활을 해서 요리해 먹는 생활이 오랫동안 있었어. 재결합하고서 요리를 한번 해줬었는데 맛있게 먹었다. 아내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내가 행복했다. 그래서 지금도 마찬가지로 만나면 뭐해 줄까 항상 생각하는 게 몸에 배어 있다. 그게 거짓이 아닌 진짜 모습이니까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이 통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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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일 = 배울 점이 많다고 깨달았다. 전진은 아내 챙기는 모습이 세심하다. 탁구대까지 집에 들여놓고 편하게 연습할 수 있게 하는 것까지. 난 젊었을 때 저렇게 하지 못했다. 트루디 부부는 남편이 허당인 것 같은데 트루디가 굉장히 배려심이 많다. 젊었을 때 나는 그렇게 배려를 못했는데 반성하게 됐다.
유혜영 = 다들 잘 지내는 것 같다. 특히 전진 부부는 너무 잘 살고 있는 것 같다. 서로 말도 편하게 하는 모습이 친밀해 보이고 여유도 있다. 트루디 부부는 결혼한 지 얼마 안 돼서 한창 좋을 때다. 둘이 같이 더 많은 것을 했으면 좋겠다. 이대은 씨가 아내를 보조해 주면서 운동하면 좋았을텐데. 근데 트루디가 거기에 잘 맞춰줬다.
장윤정, 도경완 부부는 사람들이 바라는 부부 생활을 하는 것 같다. 아이들도 잘 자라고 있고 자녀교육도 잘하는 것 같다. 도경완 씨가 바쁜 장윤정 씨를 위해서 아이들을 많이 돌보고 있는데 같이 운동까지 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함께 운동'하고 있는 시청자 부부들에게 하고픈 말이 있다면?
나한일 = 너무 잘하고 있다! 부부가 함께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함께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해보니 대화도 많이 할 수 있다. 서로 호흡을 맞추다 보니까 배려하는 마음이 생긴다. 컬링도 한번 해보시라! 너무 좋다!
유혜영 = 부부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함께하는 게 좋다. 마음만 있으면 할 수 있다. 운동을 함께하면 잘 싸우기도 하지만, 운동하면서 싸우는 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