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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로코에 도전한 김옥빈, 그리고 주연에 도전한 유태오다.
'거짓말의 거짓말', 영화 '바보', '동감'을 선보였던 김정권 감독이 연출을 맡고,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올드미스 다이어리'로 공감도를 높였던 최수영 작가가 로맨스를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연애대전'은 김옥빈의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악녀'나 '아스달 연대기' 등을 통해 피끓는 액션을 선보인 바 있는 김옥빈은 단순 액션이 아닌, 로코 액션이라는 새 장르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될 예정. 김옥빈은 "지금까지 해왔던 역할들에 질려하는 상태였던 것 같다. 이제 조금 다른 것을 해봐야겠다는 상태에서 이 대본을 읽게 됐다. 처음부터 끝까지 고민하고 스트레스받을 필요 없이 웃으며 고민하고 읽은 것 같다. 이제 좀 다른 장르를 해보고 싶은데 마침 적합한 타이밍에 이 장르를 만나게 돼서 새로운 도전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함과 동시에 제가 가진 필모그래피 중에 가장 밝은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선택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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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은 단순 액션에서 로코 액션으로 반경을 넓힌다. 김옥빈은 "코믹 액션은 연출 방식이 다르더라. 새롭게 배워야 했다. 과장된 앵글과 경쾌한 리듬의 편집 스타일. 연기를 할 때도 일반 액션 영화는 멋있음을 기준으로 하지만, 코믹 액션은 경쾌한 센스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더라. 현장에서 '저렇게도 할 수 있구나'를 보며 신기했던 느낌이 있다. '아스달연대기'나 다른 액션에서는 힘든 액션이니 버릇이 남아서 리얼하게 사람을 죽일 듯한 표정을 하더라. 감독님이 '웃으면서 해야겠다'고 해서 다시 하느라 애를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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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 특유의 대사들을 김옥빈이 잘 살릴 수 있으지도 관심사. 김옥빈은 "'이걸 어떻게 연기해'라는 부분도 많았다. 처음에는 힘이 들어서 연습을 하면서도 '큰일났다. 앞으로 매장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다"며 "우려할 정도로 과연 잘 어울릴지 갑자기 사람이 변하면 죽는다는데 이 모습을 보고 경기를 일으키면 어쩌나 고민했지만, 중반을 지나니 나에게 이런 모습이 잘 어울려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했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1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