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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손태진이 절묘한 '성악 트로트' 창법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미자의 '타인'을 선곡한 손태진은 도입부부터 감미로운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차분하면서도 절제된 감정 표현과 노련한 강약 조절로 몰입감을 높인 것은 물론, 곡의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되는 감정을 시원한 고음으로 표현했다. 특히, 성악과 트로트 창법이 절묘하게 섞인 손태진만의 '하이클래스 트로트'로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가 탄생했다.
김준수는 "손태진 씨의 가장 큰 좋은 점은 노래를 시작하는 순간 청중을 주목하게 하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서 있는 모습·표정·목소리 3박자가 다 갖춰질 때 가능한 것인데, 편안하게 청중을 압도하면서 노래를 잘 불러줬다"라고 극찬했고, 윤명선도 "(노래를) 잘하는 가수들의 공통점은 1절, 2절, 3절의 감정선을 다이나믹하게 키워나가는 것이다. 지루하지 않고 집중력 있게 잘 들을 수 있었던 무대였다"라고 호평했다.
MBN '불타는 트롯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MBN '불타는 트롯맨' 방송화면 캡처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