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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대행사' 손나은이 사랑으로 발목 잡힐 위기에 처했다.
고아인은 병원에 가 약을 바꿔달라고 했다. 오수진(신수정 분)은 "왜 자꾸 이기려고 해서 스스로를 태우려고 하냐"고 화를 냈고 고아인은 "그래야 살아남으니까. 나도 무섭다. 자다 깨보니 아파트 벤치에 잠옷입고 누워있는 내가 나도 무섭다. 이러다가 눈 뜨면 회사일까 봐. 정신 차리면 아파트 옥상일까 봐"라고 털어놨다.
강한나(손나은 분)는 박영우(한준우)에게 마음을 고백했지만 박영우는 강한나를 위해 그 마음을 거절했다. 하지만 이 모습은 최창수(조성하 분)에게도 흘러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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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고아인의 퇴근길을 지켜보던 서은자(김미경 분)는 일자리를 구하러 인력사무소로 갔다. 서은자는 고아인의 회사에서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찾았다.
최창수는 들뜬 마음으로 강한수(조복래 분)와의 술자리에 갔지만 그 자리엔 고아인도 있었다. 강한수가 같이 만나자 한 것. 최창수는 강한수에게 강한나와 박영우의 사진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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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나는 조문호(박지일 분)를 만나 "화가 나는데 누구한테 나는 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에 조문호는 "그게 자괴감이다. 모르는 게 아니라 모르고 싶은 거다. 한나 너도 세상 눈치를 보고 있는 거 아니냐. 마음에 안 들면 바꾸면 되지 .보통 자기 자신을 바꾼다"고 조언했다.
강한수는 "한나가 진행한 인사발령은 취소 시키겠다"며 최창수를 먼저 보냈다. 강한수와 대화를 나눈 후 집으로 돌아온 고아인은 "상황만 놓고 보면 강한나도 버려야 할 거 같다. 손에 잡히는 이익은 보이는데 영 마음이 안 간다"고 고민했다. 최창수는 "고아인 안심하고 있을 때 준비해야 한다"며 강한수의 마음을 잡으려 했다.
다음날, 강한나는 "뭘 해야 하는지 감이 온다. 내가 누군지 확실하게 보여주겠다. 나를 왜 바꿔야 하냐. 세상이 바뀌면 되지. 난 달라"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강근철(전국환 분)의 부름으로 그를 찾아간 고아인. 강근철은 "강한나 강한수 중에 누구 손을 잡을 거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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