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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세' 조영남 "쫄딱 망했는데 여자들 안 떠나…꽃뱀 없었다"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3-02-03 14:11 | 최종수정 2023-02-03 14:12


'79세' 조영남 "쫄딱 망했는데 여자들 안 떠나…꽃뱀 없었다"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조영남이 여자관계에 대해 거침없이 밝혔다.

2일 이경실의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 이경실'에는 이경실과 조영남과의 만남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과거 KBS2 '체험 삶의 현장' MC로 호흡하며 긴 시간 인연을 이어왔던 바. 조영남은 "연예인들에게 시키는 프로그램이라고 하길래 처음엔 그게 되겠냐고 했다. 나보고 사회를 하라고 했는데 보조 MC가 필요하다고 하길래 네가 생각났다"며 이경실과 호흡하게 된 배경을 떠올렸다.

이경실은 "그때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다 나왔다"며 추억에 젖었다. 이어 과거 '체험 삶의 현장' 활약상이 공개되자 두 사람은 아련한 눈빛을 보였다. 이경실은 "총 13년을 했다. '체험 삶의 현장'을 하면서 아이들을 낳았으니 정말 오래 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때 조영남이 갑자기 이경실의 시계를 살피더니 "이거 무슨 시계야?"라고 물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이경실은 조영남에게 "'체험 삶의 현장' 얘기하고 있는데 그러지 좀 마!"라며 핀잔을 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실은 "같이 방송하며 놀랐던 건 (조영남의) 주변에 여자들이 많다는 거였다"고 떠올렸다. 이에 조영남은 "쫄딱 망했는데 빠져나간 여자가 없다"고 거침없이 반응했다. 이경실은 "그래야 할 이유가 없지 않나. 오빠와 얽힌 게 있지 않다. 돈에 얽혀있어? 애정이 얽혀있어?"라고 묻자, 조영남은 "꽃뱀이 한 명도 없었다는 얘기야"라고 강조했다. 이경실은 "오빠와 가끔 만나서 수다 떠는 게 다 아니냐"라며 고개를 갸웃했다.

한편 조영남은 1974년 윤여정과 결혼했으나 13년 만인 1987년 이혼했다. 화가로도 활동했던 그는 2016년 그림 대작 혐의로 기소돼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며, 2020년 무죄 선고를 받고 방송에 복귀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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