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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청춘월담' 박형식과 전소니의 눈빛, 냉탕과 온탕을 오간다.
이렇게 민재이를 향해 경계심을 드러내던 이환이 돌연 그녀에게 시중을 받고 있어 물음표를 남긴다. 내관복을 입은 민재이가 그의 옷고름을 매어주는 한편, 이환에게 차를 따라주며 바짝 붙어 있는 것. 까칠한 성격에 하루가 멀다 하고 동궁전의 내관을 갈아치우는 이환이 왜 살인사건 용의자인 민재이를 곁에 두는 것일지 호기심이 차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도피 중인 민재이가 이환을 맞닥뜨린 계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가족 살인사건으로 인해 조선 팔도가 시끌벅적한 상황 속 사람들이 많은 궁궐은 위험 요소도 많을 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환의 곁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로맨스부터 미스터리까지 사계절처럼 풍성한 재미를 선물할 tvN 새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은 미스터리한 저주에 걸린 왕세자와 하루아침에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천재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 구원 로맨스. 오는 2월 6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