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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세컨 하우스'에서 '잉꼬부부' 최수종-하희라의 좌충우돌 미꾸라지 잡이가 그려졌다.
이어 두 사람은 마을 미꾸라지 잡이 행사에 합류하며 극과 극 부부 케미로 더 큰 재미를 전했다. 최수종은 미꾸라지를 무서워해 폭소를 안겼고,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 침착함으로 미꾸라지를 줄줄이 잡아 올린 하희라는 남다른 재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최수종은 인터뷰에서 "'하나뿐인 내편' 촬영때 미꾸라지 잡는 신이 있었는데 대역을 썼다"며 미꾸라지 공포증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하희라는 "큰 애가 어렸을 때 몸이 좀 약하고 아팠다. 뱀장어가 면역력에 좋다고 해서 살아있는 뱀장어를 사왔다. 근데 뱀장어가 냄비에 넣자마자 우당탕탕 난리가 나더라"며 "울면서 뚜껑을 잡고 있었다. 끝까지 아이 먹이려고. 그때 이후로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다"면서 위대한 모성을 드러냈다.
하희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촬영 이외에 경험한 것들이 생갭다 되게 좁은데, 홍천 와서 마음이 자라는 느낌이다"라며 전원생활 라이프의 값진 순간들을 마음에 새겼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