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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주다" '재벌집' 송중기, 완벽한 비자금 6억 달러 상속 '반전' [SC리뷰]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2-12-19 00:34 | 최종수정 2022-12-19 06:5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도준이 내 손주다. 내를 제일로 많이 닮은 손주"

18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진도준(송중기)이 진양철(이성민) 회장이 유언장을 바꾼 진짜 이유와 거액의 비자금을 상속받았다.

이날 진도준은 진성준(김남희)과 손을 잡은 이항재(정희태)의 배신으로 주주총회에서 선임되지 못했다. 또한 진도준의 행패로 진양철(이성민) 회장이 숨졌다는 패륜아로도 낙인 찍혔다.


그런 가운데, 진도준 앞으로 진양철의 유언 영상이 배달됐다. 영상에서 진양철은 "도준이가 미워서 유언장 수정하려고 하는 거다. 걔가 왜 순양 자동차를 살리려 하는 줄 아냐. 죽은 날 받아놓은 이 할아버지가 불쌍해서 언 발에 오줌을 누는 거다. 전장에서 총알이 호적 등본 떼 가면서 날라오냐. 싸움꾼한테 가장 쓸모 없는 게 동정심과 측은지심이다. 어디 주렁주렁 매달고 싸움터로 나가냐. 걔를 사지로 내몰거다"라고 속뜻을 밝혔다.

이어 "걔는 살아남기 위해 못할 게 없는 애다. 내가 안다. 날 팔아서라도 순양 산다고 할 아이다. 날 밟고 가면 이제 앞으로 못할 게 없다. 그래야 순양을 지키고 산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영상 도중 섬망 증세가 온 진양철은 "도준 군이 누굽니까"라는 질문에 "도준이 내 손주다. 나를 제일 많이 닮은 내 손주다"라며 활짝 웃었고, 이를 본 진도준은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진양철이 남긴 비밀금고 열쇠를 받았다. 비밀금고에는 윤현우(송중기) 생에서 죽음으로 내 몬 '마이크로 프로젝트'와 드디어 마주했다. 유령 페이퍼 컴퍼니회사로 6억 달러의 비자금이 숨겨져 있는 프로젝트다.

이항재는 이에 대해 "이 돈의 존재를 알고 있는 사람은 이제 순양 안에 아무도 없다, 자금 출처도 추적할 수 없어서 완벽한 비자금이다. 도준이 유언장에 담긴 가르침을 깨달았을 때 전해주라고 몇 번이나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진도준은 "그렇게 완벽한 비자금이라면 실장님 손에 있다고 한들 아무도 찾지 못할 것이다. 할아버지에 대한 마지막 충정 그런 것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항재는 "이제 와서 그렇다고 하면 믿겠냐, 마름으로 태어난 건 내 선택이 아니지만 내가 모실 주인 정도는 선택할 수 있겠더라. 진영기 진동기 손에 순양을 내줄 수는 없다. 도준군도 같은 생각 아니냐"고 이야기했다.


한편 진동기는 금융그룹 계열분리를 계획했다. 이에 순양카드를 매각하기 위해 진도준을 찾았다. 순순히 순양카드를 매각하겠다고 밝힌 진도준은 "순양 그룹 승계하겠다는 꿈을 버렸어요. 주총에서 유산에 눈이 먼 패륜아로 낙인 찍혔으니까요. 원래 자리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저에게 중요한 건 돈이에요. 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구요"라고 운을 띄웠다. 진도준은 진동기에게 순양카드를 매각하면서 순양물산 지분 2%를 담보로 받았다.

하지만 카드론 사태가 터지고 순양카드는 부도 위기에 놓였다. 이에 진영기는 그룹차원에서 카드사 정상화에 나선다며 진동기의 채권을 자신이 사겠다고 제안했다. 진도준은 "순양을 포기한 대신 선택한 돈이다. 계산을 제대로 해야한다. 제가 받을 돈이 매각 대금 8천원이지만 큰아버지가 사고 싶은 건 총수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지분 아니냐. 두 배 달라. 1조 6천억. 진양철 회장님 뒤를 잇는 순양그룹의 회장님이다. 값을 매길 수 없는 자리"라며 진영기를 유혹했다. 결국 진영기는 1조 6천 억원에 순양물산 2% 지분을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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