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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미우새' 조영남이 이효춘에게 세 번째 고백을 했지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거절당했다.
이후 배우 이효춘이 등장했다. 조영남은 과거 짝사랑한 이효춘이 등장하자 눈을 떼지 못했다. 조영남은 이효춘이 백일섭에게 '오빠'라고 하자 "내 친구인데 오빠라고 하지 마라"라며 질투했다. 하지만 이효춘은 "어렸을 때부터 오빠라고 했다. 나 꼬마 때부터 오빠였다"고 말했고, 조영남은 "그럼 나도 오빠 친구니까"라며 은근히 기대했다. 그러나 이효춘은 "안된다. 선배님이다. 딱 선을 그어야 한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후 조영남은 백일섭이 이효춘의 아버지와 만나서 술을 마신 적이 있다고 하자 "네가 왜 만나냐. 혹시 생각이 있었냐"며 견제했다. 그러자 백일섭은 "내가 너냐. 만나면 들이대게?"라고 했고, 조영남은 느닷없이 "넌 졸혼의 선각자 아니냐"라며 공격했다. 이에 백일섭은 "졸혼에 대해 한마디만 얘기하겠다. 집을 나왔는데 돌아가는 길을 잊어버렸다. 그것만 알면 된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다른 사람들은 "가슴 아프다", "멋있는 말이다"라며 감탄했지만, 조영남은 "길눈이 어두웠냐"며 깐족거렸다. 결국 백일섭도 "얘는 이혼 아니고 쫓겨난 것"이라고 저격했고, 조영남은 "그렇다"며 빠르게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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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효춘은 과거 화제가 된 '김치 싸대기' 연기에 대해 "그 이후로도 많은 싸대기가 나왔는데 그게 원조"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백일섭 선생님은 졸혼 최초, 이효춘 선생님은 싸대기 최초, 조영남 선생님은 뭐가 있냐"고 물었고, 이효춘은 "많은 이혼의 최초 아니냐"며 놀렸다. 그러면서 "조영남은 아무리 디스해도 악감정을 안 갖는다. 그런 점을 너무 좋아한다"고 칭찬했다.
이에 조영남은 "우리가 사귀다가 졸혼을 한번 하자"며 "내가 아파트도 좋은 거 있다"고 고백했다. 과거 이효춘에게 두 차례 고백했지만 차였다는 조영남은 이번에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번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하지만 이효춘은 "절대 싫다. 지구상에 남자가 씨가 말라도 안 만날 거다. 나도 아파트 좋은 거 있다"고 칼같이 거절했고, 옆에서 듣던 백일섭은 "싸대기나 한 대 때려버려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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