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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슈룹' 옥자연이 충격의 '숙원 강등'을 당하며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궁 밖에서는 왕자들의 경합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었다. 계성대군(유선호)는 의성군(강찬희)에게 서함덕(태원석)이 승려들을 모아 반란을 도모하고 있다는 증거까지 보여줬지만, 의성군은 이를 무시하고 결과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함덕이 역모를 꾀하든 아니든 궐에 데려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이에 계성대군은 서함덕을 데려가는 것을 포기하고 역모 사실을 알리기 위해 궐로 말을 달렸다.
성남대군(문상민)과 보검군(김민기)은 박경우(김승수)를 데려오기 위해 힘썼다. 그동안 마을 사람들에게 고액의 수수료를 ?璨都 박경우가 사실은 마을의 자립을 위해 힘써왔다는 사실을 밝힌 것. 결국 궁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힌 박경우에게는 이미 왕 이호(최원영)의 서신이 도착했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이호는 편지에서 신하는 못 되더라도 세자의 스승은 되어달라 청했던 것. 박경우는 세자의 재목을 확인하기 위해 두 사람의 손을 잡고 궐로 향했다.
결국 성남대군과 의성군, 그리고 보검군이 최종 심사에 올랐고, 화령은 황귀인의 품계를 가장 낮은 종4품 숙원으로 강등하며 굴욕을 안겨줬다. 황귀인은 이 사실에 분노하며 '반드시 복수할 것"이라는 의지를 불태웠다. 자신의 분노를 목격한 의성군에게도 "반드시 세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자가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은 성균관의 유생들이 만들어낼 예정. 세자 경합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