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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파탄났다"…방탄소년단 진이 밝힌 '슈퍼스타'로 사는 고충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2-10-21 10:06 | 최종수정 2022-10-21 10:1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진이 '슈퍼스타'로 사는 고충을 털어 놓았다.

2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이하 '차쥐뿔')에는 방탄소년단 진이 마지막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영지 집 초인종을 누른 진은 "슈퍼스타 진이라고 한다. 슈퍼스타 혹시 못 들어가나. 그러면 별 볼 일 없는 스타 진이라고 한다"고 인사했다.

진은 이영지가 준비한 58도 술을 보고 당황하면서도 "슈퍼스타로서 이런 건 참을 수 없다"라며 함께 마셨다. 상표 언급을 걱정하는 진에게 이영지가 "모든 속박과 굴레를 벗어나는 공간이다"라고 말하자, 진은 "욕도 하고 그래도 되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진은 술을 먹으며 "내가 사회성이 좀 결여되어 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20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제 휴대전화 번호 목록을 찾아보면 연예인 친구가 10명이 안 된다. 대부분 사람들이 저희 부담스럽다고 친구로도 잘 안 놀아주더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영지는 "부담스럽지 않다. 되게 동네 친구 같다"고 맞장구쳤다.

특히 진은 그룹 방탄소년단과 팬들에게 관심이 집중된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했다. 그는 "좋아하는 거에도 뭐가 어떻게 되는지, 내가 약속을 다른 사람이랑 뭘 했는지 대부분 까먹는다"라며 "제가 먹는 술이 몇 도인지도 모르고 정확한 가격대도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 일 때문에 인간관계도 죄다 파탄 내고, 박살이 났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영지는 진에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진은 "내가 했냐. 멤버들이 했다"고 겸손하게 말하며 "날 보고 싶어 한다고 많은 걸 보여주다 보면 보기 싫은 모습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단점은 최대한 보여주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진은 "우리가 잘나가는 이유 중 하나가 멤버들끼리 원하는 것이 있어도 서로 양보해서다. 원하는 대로만 행동하면 팀 유지가 굉장히 힘들다. 서로 선 안 넘고 양보를 해줘 팀이 유지된다"라고 멤버들을 향한 신뢰감을 내비쳤다.


한편 방탄소년단 맏형 진은 입대를 앞두고 오는 28일 솔로 싱글 '디 아스트로넛'(The Astronaut)을 공개했다. 특히 영국 출신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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