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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김규리가 아버지와 방송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공개된 VCR 속 김규리는 "아빠! 보고 싶어"라며 애교 넘치는 목소리로 아버지와 통화를 했다. 이어 아버지에게 드시고 싶은 음식이 있는지도 꼼꼼히 챙겼다. 아버지가 김규리의 한옥 작업실에 오시기로 한 것. 김규리는 "아버지가 얼마 전에 위암 판정을 받으셨다. 다행히 좋아지셨지만 관리 중이시다. 오늘만큼은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음식들을 특별하게 대접해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김규리는 아버지가 먹고 싶다고 한 삼겹살을 재료로 정성 가득한 음식을 만들었다. 과연 김규리가 아버지를 위해 만든 맛과 건강 다 잡은 밥상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얼마 후 김규리의 한옥 작업실에 아버지가 도착했다. 딸을 보자마자 얼굴 가득 함박 미소를 지은 아버지는, 딸을 위해 직접 만든 대추청을 꺼내 감동을 안겼다. 애정이 철철 넘치는 부녀의 모습이었다.
김규리 아버지 역시 딸 몰래 제작진과 한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고생을 했다. 클 때 도움을 주지 못했다. 자신의 길을 스스로 헤쳐 나간 딸이다. 아빠로서 안타깝고 대견하다"라며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통해 생각지도 못한 아버지의 진심을 엿듣게 된 김규리는 눈물을 훔쳤다. '편스토랑' 식구들도 울컥하며 스튜디오가 눈물바다가 됐다는 전언이다.
세상 모든 아버지와 아들 딸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어 줄 김규리 부녀의 이야기는 10월 21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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