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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도경수가 사이다 반격을 선사했다.
진정은 자신이 피습당한 현장에게 피 묻은 밑창이 찍힌 희미한 전투화 발자국을 찾아낸데 이어, '진정 패밀리'에게 오도환(하준)과 배후가 만나는 장소가 어딘지 알아내라고 지시했다. 더불어 신아라는 진정에게 건네받은 마약구매자 명단에서 대형 로펌 '강산' 서현규(김창완) 대표의 비서실장인 태형욱이 이장원 사망 사건 하루 전날 딱 한 번 마약을 구매했다는 기록을 발견하고는 의구심을 품었다. '강산'을 찾아간 신아라는 태형욱을 만나겠다고 요청했지만 서지한(유환)이 이유를 묻자 수상한 기류를 느꼈고, 진정은 최고의 로펌 강산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이후 진정은 '이장원 차장검사 살해 용의자'로 공개수배를 당했고 신아라는 이를 김태호(김태우)에게 항의하다가 서늘한 경고를 받았던 상태. 그 사이 오도환을 은밀히 추적하던 진정은 오도환이 만나던 배후가 지검장 김태호라는 것을 알게 되자 충격에 휩싸였다. 결국 진정은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지"라면서 오도환의 집에 잠입했고, 노트북에서 오도환과 김태호 간 대화를 확인하고는 김태호가 배후라고 확신했다. 신아라를 만난 진정은 오도환과 김태호의 대화를 보여주며 "선배 도움이 필요해요. 지검장님 잡으려면"이라고 부탁했지만 신아라가 망설이는 모습에 "선배도 어느 정도는 눈치 채고 있었잖아"라면서 생각해볼 여지를 남겼다.
뒤이어 김태호가 집으로 들어가려던 순간, 갑자기 진정이 나타났고 몰래 핸드폰 케이스에 숨겨뒀던 도청기로 녹음한 내용을 김태호 앞에서 플레이시켰다. 이어 진정은 "제가 나쁜 놈들한텐 말을 놓습니다 지검장님. 사람 취급을 안 하거든"라며 김태호를 향해 "넌 이제 끝났어"라는 선전포고를 시원하게 날리는 진정의 모습이 담기면서, 앞으로 악의 무리들을 응징해나갈 진정의 행보가 귀추를 주목시켰다.
이날 방송은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5.1%, 수도권 시청률 4.8%, 분당 최고 시청률은 6.2%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시청률 쾌속 질주를 이어갔다. 무엇보다 6회 연속으로 수목극 1위 왕좌를 굳건히 지키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의 독보적인 위엄을 증명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