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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욘더' 신하균 "한지민 때문에 촬영 힘들다고? 전혀..도움받았다"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10-18 14:54


사진=티빙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신하균이 한지민과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신하균은 18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스포츠조선과 만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김정훈 오승현 극본, 이준익 연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하균은 20여년 만에 재회한 한지민에 대해 "한지민 씨가 굉장히 사람을 편하게 해준다. 제가 낯가림도 좀 있고, 저도 쉽게 친해지는 편이 아닌데 지민씨 덕에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저는 이번 역할이 액션보다 리액션이 많은 인물인데 그래서 이후를 누가 하게 될지 궁금했다. 그녀에게서 받는 힘이 있어야 연기하기 수월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지민 씨 자체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 밝은 기운, 그리고 연기자로서의 모습들. 많은 부분을 제가 도움을 받고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한지민의 신인 시절 첫인상에 대해 "첫인상은 굉장히 말이 없고 조용하고 그랬던 것 같다. 인형 같았고 예뻤고, 거의 대화를 한 기억이 별로 없다. 그 시절에는. 저도 말이 없었고. 지금은 굉장히 말이 많다. 수다도 많이 떨고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했다.


사진=티빙 제공
여기에 한지민은 "신하균 선배가 저 때문에 많이 힘드셨을 것"이라는 말로 궁금증을 더하기도. 신하균은 이에 대해 "지민 씨 때문에 힘든 것보다 힘들다 항상. 지민 씨가 그 얘기를 가끔 하시는데 인터뷰에서. 저는 그런 적이 거의 없다. 지민 씨 때문에 힘든 적은 없고 저 혼자 그냥 힘들다. 이번에도 숙제를 한 가득 가지고 시작하는 느낌이라 조심스럽다. 감독님이나 상대배우 통해서 좋은 팁을 얻어서 해결해나가는 편이다"라고 해명했다.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죽은 자의 기억으로 만들어진 세계 '욘더'를 마주한 다양한 군상을 통해 삶과 죽음, 영원한 행복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질 예정. 이준익 감독이 처음으로 도전한 휴먼 멜로 드라마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돼 일부 관객들에게 공개된 바 있다. 여기에 티빙과 파라마운트+가 공동투자 제작한 첫 작품으로 글로벌에 진출한다.

신하균은 아내의 죽음 뒤 공허한 삶을 이어가는 사이언스M 기자 재현을 연기한다. 죽은 아내로부터 의문의 메일을 받고 믿을 수 없는 재회를 하며 그 존재에 대해 혼란스러움을 느낀다. 한지민은 재현의 죽은 아내 이후로 분한다.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그는 얼마 남지 않은 살아갈 날보다 죽음 이후 영원한 행복을 계획하고, '욘더'를 선택해 낯선 세계로 재현을 이끈다.

'욘더'는 14일 오후 티빙을 통해 3편이 공개됐으며 21일 최종회까지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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