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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사진작가 겸 영화감독인 니키리가 드라마 속 가수 겸 배우 수지의 처연한 분위기에 감탄했다.
이어 "우리 누군들 삶의 어긋남을 이해 못할까. 수지의 얼굴이 저랬구나. 이렇게 좋은 배우였구나. 그녀의 다 산 듯 한 얼굴 표정 하나로 드라마의 정조는 처연하고 쓸쓸하기가 그지없다. 오프닝도 짧지만 우아하다. '안나'는 애잔하고 덧없기가 한여름 밤의 꿈같아서 주저앉아 울거나 담배 피거나"라며 수지의 연기력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니키리가 장문의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화장기 없는 수수한 얼굴의 수지의 모습이 담겨있다. 내리 깔은 눈과 굳게 다문 입에서 안나의 깊은 슬픔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