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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히치콕 같다'라는 호평, 내 안에 히치콕 피 남았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06-21 16:49


영화 '헤어질 결심' 언론시사회가 21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박찬욱 감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용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6.20/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박찬욱 감독이 "'히치콕 작품 같다'라는 평가, 내 안에 히치콕의 피가 남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21일 오후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서스펜스 멜로 영화 '헤어질 결심'(박찬욱 감독, 모호필름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꼿꼿하고 침착한 변사자의 아내 서래 역의 탕웨이, 예의 바르고 청결한 형사 해준 역의 박해일, 그리고 박찬욱 감독이 참석했다.

박찬욱 감독은 "성숙한 남녀의 인내하는 사랑 이야기가 데이비드 린 감독의 '밀회'(49)를 떠올리게 했다. 정서경 작가에게도 유일하게 추천한 영화이기도 했다. 칸영화제 공개 이후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작품 같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 영화 교과서처럼 공부했던 영화들이었다. 내 피 속에 (히치콕 감독의 작품이) 남아 있었던 것 같아 속으로 웃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가 사망자의 아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탕웨이, 박해일이 출연했고 '아가씨' '스토커' '박쥐' '친절한 금자씨'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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