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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 집에서 진짜 결혼할거다"면서 김희철이 새 집에서 대가족을 꿈꿨다.
그때 "나중에 자식들이 생기면 쇼파가 넓어야 한다. 대가족 만들어야 한다. 애국자"라며 새 집에서 대가족을 꿈꾸는 김희철이었다. 이어 "빌트인 다 뗄거다. 나중에 결혼 후에 아내가 디자인 마음에 안 든다면서 그때 뜯어내면 늦지 않나"라며 "이 집에서 진짜 결혼할거다"고 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지금 뜯지 말고 그때 뜯자. 결혼 할 지 안 할지 모르잖아"라고 해 김희철을 당황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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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은 "시원이가 온 다음부터 삶의 질이 달라졌다"고 했고, 이상민은 "내가 본 36살 중에 가장 멋있다"며 추켜 세웠다.
그때 이상민은 "성룡이랑 친하더라"고 했다. 이에 최시원은 "같이 영화를 찍었다. 생일이 같고 성향이 너무 비슷하다. 내 생일날 그 분 생일을 축하드린다"면서 "군대 가기 전까지 생일 파티에 갔다"고 했다. 이에 이상민은 "나는 2000년도에 갔다. 공항에 가면 성룡 차가 있다"면서 자랑했고, 최시원은 "감사하게도 비행기를 보내주셨다"면서 격이 다른 대우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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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최시원은 바로 성룡에게 전화 통화를 시도, 성룡은 "지금 어디야? 보고 싶어요"라면서 한국말을 섞어 대화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리치 막내의 최애가 되고픈 이상민은 "내가 좋냐, 희철이 형이 좋냐"는 최시원의 질문에 단번에 "시원이가 좋아"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탁재훈은 '희철이냐 시원이냐'는 질문에 "희철이가 나한테 뭐 해줬는데?"라고 해 폭소를 안겼다.
그때 이상민은 "시원이 반장 자리 어떠냐"고 언급했다. 이에 최시원은 "나는 자격도 없다"고 했지만, 탁재훈은 "최초로 어린 반장인가"라고 하거나 임원희는 "젊은피라고 하지"라며 인정한 뒤 시원파로 대동단결했다.
이후 최시원은 형들과 폴댄스를 배우기 위해 찾았고, 바로 형들은 "반장도 되기 전에 마음대로 하면 어쩌냐", "성격이 좀 특이하다"며 수근거려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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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저녁을 먹던 그때 최진혁은 "준호 형 연애하신다고 기사 났더라. 형들은 좋은 소식 없냐"고 물었다. 잠시 침묵이 이어진 뒤 임원희는 정석용에게 "넌 뭐 어떻게 된거냐. 잘 만나고 있냐. 헤어졌냐"고 물었고, 정석용은 "응. 뭐"라고 털어놨다. 그때 임원희와 최진혁이 동시에 한숨을 내쉬었고, 정석용은 "이럴까봐 말 안 하려고 했는데"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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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산 봉수대에 도착, 눈 앞에 펼쳐진 절경은 힘들었던 길을 잊게 할 정도였다. 이후 최진혁이 합류, 종점까지 남은 거리 8.2km를 걸어갔다. 그늘 없이 이어진 평지, 계속된 강행군에 말 잃은 블루로드 원정대. 그 순간 마주한 '종점'이라는 글자에 세 사람은 크게 환호했다. 급 밀려오는 피로에도 세 사람은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며 33km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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