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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내가 그때 너 짝사랑했잖아" 박나래가 고교시절 첫사랑과 재회했다.
고교시절 이야기들이 술술 흘러 나오던 중 박나래는 "참 인연도 질기다. 너랑 나랑"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흥미를 돋궜다. 두 사람이 무려 3년 내내 함께 공연을 준비했던 사이인 것. 옛 공연을 회상하던 중 "내가 그때 너 짝사랑했잖아"라는 박나래의 고백이 이어져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스튜디오에서는 "사실 (저 친구가) 제 첫사랑"이라고 덧붙여 무지개 회원들의 광대 승천을 유발했다.
박나래는 툭 튀어나온 옛사랑에 어찌할 바를 몰랐지만 돌아온 답변은 "받아줄 수가 없었다. 사정이 좀 있었다"였다. 그리고 "두 달 뒤에 1학년 후배랑 사귀었잖아. 너 진짜 미웠어"라는 쓰디쓴 과거가 소환, 운명의 장난 같은 상황이 펼쳐졌다.
이어 박나래에게도 친구에게도 엊그제처럼 생생한 고백의 기억들이 소환됐다. 그가 고백했던 장소를 복기하자 놀이터, 하숙집 베란다, 제주도 수학여행 등 쉴 새 없이 쏟아졌다. 무지개 회원들은 "고백을 밥 먹듯이 했다"며 놀라워해 본 방송에서 공개될 이들의 서사를 향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