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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그룹 2NE1 출신 가수 씨엘이 코미디언 조세호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에 씨엘은 웃음을 터트리며 "사실 사과를 드리고 싶은 게 있다"고 민망해했다. 이어 "창피해서 말을 안 하려고 했었다. 너무 찔려서. 태양 씨 결혼식에서 조세호를 처음 뵀었다. 지인 결혼식이 처음이어서 옷도 어떻게 입어야 할지 몰랐다. '참하게 입고 가라!' 해서 안에 검정 슈트를 입고 그래도 화사해야 한다고 해서 초록색 페이크 퍼를 입고 갔었다. 그래도 벗으면 정중하니까"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씨엘은 "그런데 당시 식이 열리던 교회에 들어가는 길에 퍼가 너무 길어 걸려서 넘어졌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실려서 들어갔는데 결혼식에 집중을 못 했다. 그 와중에 축가를 불렀어야 했다. 그런데 보는 사람마다 '채린아 괜찮니?', '너는 왜 퍼를 입고와 예의가 아니야'라고 하셔서 긴장감에 빈속에 샴페인 두 잔을 마셨다"고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조세호도 당시를 떠올리며 "그걸 본 지드래곤 씨가 '형, 둘이 아는 사이에요?' 물어보더라. '오늘 처음 봤어'라고 했더니 '씨엘, 너 뭐하는 거야'라고 했다"고 밝혀 모두를 웃겼다. 씨엘은 "잡혀갔다. 셀카 찍는데도 계속 볼을 꼬집었다"고 미안해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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