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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WSG워너비 2차 오디션에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에 유팔봉(유재석)은 "나얼씨가 사람이 좋아서 가만히 있는 거다"라고 큰얼을 놀렸다.
유팔봉은 "MSG워너비도 노래는 원래 잘했지만 하면서 많이 늘었다. 우린 그런 사람들을 찾아야한다"라고 오디션에 집중하자고 이야기했다.
제일 처음 등장한 '공효진'은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들고 오디션에 참가했다. 9명의 노래 파트를 혼자 다 소화해야 하는 어려운 곡이었지만 '공효진'은 완벽하게 혼자 소화했다.
특히 '공효진'은 고음부분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때 유팔봉은 "전 이 목소리는 누군지 알겠다"라고 말했고, 힙얼 역시 "미주 아니냐. 미주가 칼을 갈았다"라고 의심하며 '합격'을 줬다. '공효진'은 세 명의 심사위원에게 합격을 받았다.
다음 참가자는 '앤 해서웨이'로 이소라의 '청혼'을 불렀다. 맑은 음색에 심사위원들은 감탄했다. 유팔봉은 "가수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다"라며 헷갈려했다. 엘레나는 "음을 가지고 논다. 작곡을 하시는 분인가"라며 놀라워 했다.
'앤 해서웨이'에 대한 평가가 어려운 가운데, 다른 곡인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선곡해 한 곡 더 불렀다. 유팔봉은 "감정이 되게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노래를 마치자 유팔봉은 "너무 어렵다. 호소력이 있는 분이다"라며 평가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결국 유팔봉은 합격을 엘레나도 합격을 줬다. 힙얼과 나얼은 불합격을 주며 '보류'로 분류됐다.
다음 참가자는 '레이디 가가'로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한 소절 나오자마자 유팔봉은 "연자누나다"라며 "나 연자 누나 진짜 좋아한다"라며 기뻐했다.
유팔봉은 "이미 연자 누나는 빅스타다"라며 불합격을 줬고, 엘레나 역시 "엘레나의 그릇으로 담을 수 없다"라며 불합격을 건냈다. 결국 정체가 공개됐고, 모두가 예측했던 김연자가 맞았다.
김연자의 얼굴이 공개되자 유팔봉은 "누나 사랑해요"라며 손하트를 연발했다.
불합격이였지만 심사위원들은 "시청자들을 위해 한곡 더 듣자"라며 앙코르를 연발했다. 김연자는 이승철의 '잊었니'를 선곡해 환상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다음 참자가는 '전지현'이었다. '전지현'은 이무진의 '신호등'을 선곡했다. 엘레나는 선곡에 "진짜 어려운 곡인데"라고 놀랐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청량한 음색의 '전지현'의 노래에 심사위원들은 감탄했다.
'전지현'의 노래가 끝나자 엘레나는 기립박수를 치며 "깔끔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라며 합격을 줬고, 유팔봉은 "이분은 나랑 가야한다"라며 합격을 안겼다. 유팔봉은 "이 분의 노래를 한 번 더 듣자고 하면 심사위원을 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고, 힙얼과 나얼은 "한 곡 더 들어보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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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참가자는 '윤여정'으로 2AM의 '이 노래'를 선곡했다. 이곡 역시 4명이 부른 곡을 혼자 불러야 하는 힘든 선곡이었다. 유팔봉은 "도입부터 난리가 났다"라고 감탄했고, 힙얼 역시 "난 이분 합격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윤여정'은 환상적인 고음으로 심사위원들의 소름을 불렀다. 심사위원들 모두 '합격'을 줬다.
다음 참가자는 '스칼렛 요한슨'으로 브로콜리너마저의 '앵콜 요청 금지'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스칼렛 요한슨'은 청아한 목소리로 심사위원들을 설레게했다. 이때 유팔봉은 "이거 신미나 아니냐"라며 신봉선을 의심했다. 엘레나 역시 뭘 알았다는 웃음을 지으며 "평상시 목소리는 이 목소리가 아니다"라며 신봉선으로 확신했다.
유팔봉은 '탈락'을 줬고, 힙얼과 큰얼도 '탈락'을 엘레나는 "제가 아는 보석중의 보석이다. 가창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그룹에 꼭 필요하다"라며 합격을 줬지만 결국 탈락했다.
다음 참가자는 '한소희'로 이지연의 '난 아직 사랑을 몰라'를 선곡했다. 전주가 나오자 큰얼과 엘레나는 "우리 시대다. 나 이 노래 좋아했었다"라며 반겼다.
'한소희'는 굉장한 실력자는 아니었지만 심사위원들은 "굉장히 매력이 있다. 목소리가 굉장히 맑다"라며 웃었다. 힙얼과 큰얼은 합격을, 엘레나는 불합격을 유팔봉은 "만날 수 없을 것 같다"라며 탈락을 줬다. '한소희'의 정체는 쇼트트랙 선수 김아랑이었다.
김아랑은 "처음 매니저 님이 장난 하시는 줄 알았다. 캐나다 시합 가기 직전이었는데 연습을 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됐다. 제가 신나면 여러분도 신나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했다. 그때 분위기가 괜찮았던 거 같은데. 제가 목관리 한다고 말도 많이 안했다. 제 시합이 끝나고 남자 계주 시합이 있었다. 근데 제가 크게 소리를 지르며 응원하는데 '놀면 뭐하니'를 위해 목소리를 아겼다. 결과가 아쉽지만 너무 재미있었다. 특별한 경험이었다. 유팔봉 씨 만나면 흥한번 띄워 드릴 수 있었는데 아쉽다. 짧은 시간이지만 최선을 다했으니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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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참가자는 '김태리'로 정승환의 '너였다면'을 선곡했다. 엘레나는 "이 노래 정말 어려운데"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김태리'는 시원하면서 아름다운 고음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엘레나는 "태연 씨 아니냐"라며 '김태리'의 정체를 추측했다.
'김태리'는 세 팀의 심사위원에게 '합격'을 받았다.
또 '나문희' 참가자는 벤의 '꿈처럼'을 선곡했고, 심사위원들은 "이 노래 진짜 높은데. 이 분은 노래를 좀 하시는 분일 거다"라고 추측했다. 실제 '나문희'는 아름다운 고음을 선보였다. 힙얼은 "가수 아니면 진짜 미쳤다", 유팔봉은 "음색부터 너무 좋다"라고 감탄했다.
'나문희'의 노래가 끝나자 세 팀의 심사위원은 "너무 잘한다", "노래로 그림을 그리는 느낌이다"라며 감탄하며 모두 '합격'을 줬다.
'나문희'는 모두 합격을 받았지만 힙얼은 "한 곡만 더 듣고 싶다"라며 애원했고, '나문희'는 진주의 '난 괜찮아'를 선곡해 무대를 사로잡았다.
유팔봉은 "내가 노래방에서 이 사람의 목소리를 들었으면 무조건 계약한다"라며 놀랐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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