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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논란 속 '유퀴즈', 한국인이 사랑하는 프로그램 1위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4-26 17:00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2022년 4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 응답) tvN 수요일 저녁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선호도 6.1%로 1위를 차지했다. tvN 예능 중에서는 '신서유기'(2018년 11월 시즌6, 2019년 12월 시즌7)에 이어 1위에 오른 두 번? 프로그램.

'길 위에서 만나는 이웃의 삶, 사람 여행'을 표방하며 2018년 8월 시작한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2019년 8월 처음으로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0위 안에 들었고, 2020년 11월부터 10위권에 안착했다. 2021년에는 최고 3위까지 기록하는 등 '놀면 뭐하니?'에 버금가는 예능으로 자리잡았다.

초창기에는 진행자 유재석과 조세호가 길거리로 나가 즉석에서 출연자를 섭외하고 촬영했으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는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초대해 스튜디오에서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출연으로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도 '유퀴즈' 출연을 타진했지만 거절당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이 전 지사의 비서관으로 근무했다는 A씨는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이 전 지사가 경기지사였을 때부터 대선 후보 때까지 유퀴즈 출연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히고 미팅을 추진했으나 이뤄지지 못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전달받은 거절 사유는 '프로그램 진행자가 본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정치인 출연을 극도로 조심스러워한다'는 것이었다"며 "당시에는 정치인 출연에 대한 엄정한 원칙으로 이해했으나 상대에 따라 고무줄처럼 움직이는 잣대를 보니 줄서기라는 다른 원칙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앞서 문재인 대통령비서실 의전 비서관 탁현민도 "작년 4월과 그 이전에도 청와대에서는 대통령과 청와대 이발사, 구두수선사, 조경 담당자들의 출연을 문의한 바 있었다"고 주장하며 '유퀴즈' 측이 이를 거절했다는 입장을 펼쳐 화제가 됐던 바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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